尹 “24시간 정부 욕…1+1=100이라는 세력과 싸울 수밖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인천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저녁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간의 국정 운영을 돌아봤다.

윤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은 이념인데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어갈 그런 철학이 이념”이라며 “조금씩 내실 있게 만들어가는 데 벌써 1년 하고도 서너 달이 훌쩍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전부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한다”며 “대체가 과학이라고 하는 건,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니까 이런 세력들과 싸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 있어야 한다”며 “왼쪽 날개와 오른쪽 날개가 힘을 합쳐서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가 성장과 분배를 통해 발전해나가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동시에 “날아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엉뚱한 생각을 하고, 우리는 앞으로 가려고 하는데 뒤로 가겠다고 하면 안 된다”며 “더 근본적으로 통합과 타협을 어떤 가치, 어떤 기제를 갖고 할 것인지, 당정만이라도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의 모든 제도와 법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고, 거기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과감히 폐기하고, 그것을 국민에게 자신 있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