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가기 싫어 바지에 실수”..‘오염 강박증’ 영어강사女 눈물(‘물어보살’)

출처| KBS Joy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오염 강박증에 힘든 의뢰인이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오염 강박증에 힘든 24살 영어강사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오염 강박증이 있어서 차를 폐차시킬 정도다. 파리가 핸들에 앉고 제가 앉은 곳에 닿고 너무 공포스러워서 새 차를 해도 못 쓰겠다는 생각을 해서 차를 처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사회생활을 해야 되니까 꾹 참고 샤워하는데 기본 1시간, 오래가면 2시간 한다. 구령을 해야 한다. 씻을 때 왼쪽 오른쪽. 원해서 오래 씻는 게 아니라 나중에는 씻다가 운다. 빨리 씻고 나가고 싶은데 너무 심했을 때는 피부가 다 벗겨지고 했다”고 눈물도 글썽였다.

이어 “공중 화장실을 가기 싫으니까 물도 안 먹는다. 정말 못 참다가 바지에 실수를 한 적도 있고. 그러다 보니 어머니께서 정말 힘들겠지만 ‘기저귀를 채워보자’고”라 자신의 강박 증세에 힘들어했다.

특히 의뢰인은 “2년 정도 병원 다니고. 입원 치료도 했었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며 괴로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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