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우기' 이번 주 잦은 비…태풍 3개 동시 북상

김동혁 2023. 8. 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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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반도가 본격 2차 우기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에 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영서, 남부 지방 등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태풍 3개도 동시에 북상 중인데, 11호 태풍 경로가 유동적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본격 2차 우기 시기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잦은 비가 예상됩니다.

2차 우기는 초여름 장마와 한여름 폭염을 지난 뒤 강수가 다시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저기압이나 정체전선, 태풍 등 다양한 원인들로 비가 내리고는 합니다.

현재 3개의 태풍이 북상하며 우리나라 주변의 날씨 흐름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먼저 10호 태풍 '담레이'는 일본 남쪽 해상을 따라 이동하고 있어, 직접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다.

9호 태풍 '사올라'는 필리핀 해상에서 정체하고 있는데, 당장은 북태평양고기압과의 사이에서 비의 재료인 수증기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다량의 수증기와 북쪽 찬 공기 사이에서 저기압과 정체전선 등이 만들어지겠고, 당분간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30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29일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0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주 후반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고, 이후 날씨는 11호 태풍 '하이쿠이'에 달렸습니다.

괌 해상에서 북상 중인 태풍 '하이쿠이'는 주말쯤 일본 오키나와까지 다가올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 곳곳에서 강한 비가 쏟아질 때가 있다며, 안전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dhkim1004@yna.co.kr)

#태풍 #2차우기 #집중호우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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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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