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훔치려고”… 한밤중 여성 혼자 사는 집 침입한 3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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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뉴시스와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일 30대 남성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체포 후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속옷을 훔치러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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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시40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20대 여성 B씨가 혼자 거주하는 오피스텔에 몰래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B씨 집에 침입했으며, 귀가한 B씨가 자신을 발견하며 소리를 지르자 강하게 밀친 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일로 B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속옷을 훔치러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도상해 혐의로 A씨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망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사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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