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대신 매디슨!' 뉴 캡틴 SON의 '새로운 파트너' "매디슨 임팩트, 팀에 꼭 필요. 그와 함께 플레이 기쁘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은 없다. 하지만, 새로운 유형의 단짝이 있다. 손흥민(31)이 팀동료 제임스 매디슨을 극찬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제임스 매디슨의 토트넘 임팩트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리가 매디슨에 대해 얘기하면 하루 종일 할 수 있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몇 년 동안 우리는 기회를 만들고 패스를 하기 위해 이런 유형의 선수가 필요했고, 팀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기쁨이다. 그가 많은 골을 넣고 어시스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완벽한 캡틴 손흥민
단지, 팀동료에 대한 대 언론 멘트가 아니다. 손흥민의 말에는 '진정성'이 있다. 그만큼 매디슨 임팩트는 상당하다.
지난 본머스전에서 매디슨은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초반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해리 케인이 없지만,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다.
팀의 초반 선전은 많은 복합적 요소들이 있다. 매디슨의 합류가 핵심적 이유다. 여기에 뉴 캡틴 손흥민의 이타적 플레이, 활동력이 뛰어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의 맹활약이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케인이 없고, 그 여파로 토트넘의 공격 시스템은 많이 바뀌었다. 케인의 공백은 뼈아프지만, 다른 방식으로 토트넘은 잘 메우고 있다. 공격 루트는 더욱 강화됐고, 손흥민과 매디슨, 데얀 클루셉스키를 중심으로 토트넘의 공격 루트는 위력적이고 다양하다.
손흥민은 주장이다. 이제 확고부동한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다. 위치가 바뀌었다. 평가를 받는 선수임과 동시에 팀동료를 격려하고 평가할 수 있는 주장이다.
인디펜던트지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빌어 '나는 그가 클럽에서 첫 골을 넣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그는 항상 개인이 아닌 팀을 생각하며 플레이한다. 매디슨은 환상적 골을 넣었지만, 어시스트를 제공한 사르에게 공을 돌렸다. 우리는 패싱 게임을 정말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특별한 골이 더욱 특별하다'고 했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공격 축구는 즐겁다. 어릴 때 축구를 시작한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그냥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이 즐거웠다. 재미있기 플레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에 도움이 된다. 우리는 그 수준에 도달했다. 단, 세 경기만을 치렀고, 더욱 집중하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토트넘 새로운 공격 시스템의 미래
토트넘의 올 시즌 숙제이자 극복 과제는 해리 케인의 공백 메우기다.
케인은 지난 시즌 30골을 넣었다. 토트넘 공격에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게다가 손흥민과 환상적 호흡을 보여줬다. 1선 뿐만 아니라 2선에서 패스 마스터의 역할까지 했다.
올 시즌 케인 공백 메우기는 정말 쉽지 않은 과제다.
일단 성공이다. 2승1무. 개막전 브렌트포드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 경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잡아낸 뒤 본머스에게도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키 플레이어다.
시즌 초반 토트넘은 매디슨 임팩트가 강타하고 있다. 매디슨은 맨유전에서 2어시스트를 비롯, 본머스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매디슨의 '원맨쇼'가 아니라는 점이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코틀랜드리그 셀틱을 정상으로 이끈 만만치 않은 사령탑이다. 4-3-3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빠른 공수 전환과 거칠 것 없는 공격 축구를 한다. 손흥민이 "축구가 재미있다"고 말한 이유다.
손흥민은 아직까지 골이 없지만, 비중은 절대적이다. 윈쪽 윙어와 중앙으로 수시로 이동해, 상대 수비를 교란시킨다.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은 완벽하게 향상됐다. 상대 수비의 눈길을 끌고, 경기를 조율한다. 비수마, 사르 등과 연계 플레이를 펼치고, 매디슨과도 2대2 공격을 많이 한다. 즉,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교란 시키면, 거기에서 나오는 수비 허점을 좌우 사이드의 돌파와 2선 침투로 매디슨, 클루셉스키 등이 마무리하는 형식이다.
케인의 대체 카드로 중용되고 있는 히샬리송이 중앙에서 부진하지만, 토트넘 공격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 이유다. 케인 시대에 볼 수 없었던 토트넘의 '케미'다.
단, 여전히 불안함은 있다. 토트넘의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 상대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이때부터 힘 싸움이 시작된다. 케인과 같은 '크랙'이 필요하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과 매디슨이 코어다. '크랙' 역할을 해야 하고, 잘해주고 있다. 상대가 반응하는 순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올 시즌 '케인 공백 극복'의 열쇠가 될 확률이 높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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