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20분 미니도시’ 꾸민다
교통수단별 일상 즐길 콘셉트
전국 지자체 중 울릉군 다음으로 면적이 작은 충북 증평군이 ‘20분 도시’ 조성에 나선다. 증평은 지역 주민들이 20분 이내에 일상활동을 할 수 있는 ‘20분 도시 증평’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20분 도시는 증평군청을 중심으로 도보와 자전거·자동차 등 교통수단별로 20분 이내 모든 공공서비스 이용을 할 수 있는 도시를 뜻한다. 증평군은 증평읍을 중심으로 도보, 자전거, 자동차 등 교통수단별로 20분 이내에 모든 공공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과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IC) 등 ‘교통’, 청주성모병원과 2025년 충북혁신도시에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 등 ‘의료’, 벨포레 관광단지와 좌구산휴양랜드 등 ‘관광’ 등 인프라 대부분이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어린이자전거공원과 보건복지타운, 민속체험박물관 등은 자전거로 20분 거리다. 증평역, 군립도서관, 교육도서관, 종합스포츠센터, 보강천 미루나무숲 등은 도보로 20분 안에 갈 수 있다. 증평군은 앞으로 송산지구 초등학교와 돌봄센터, 작은 영화관, 작은 도서관, 복합문화예술회관 등 교육·돌봄·문화·예술시설을 잇달아 건립해 20분 도시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분 도시 조성에 나선 이유는 증평군의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증평군은 1읍 1면, 면적 81.81㎢로 전국 지자체 중 울릉군(72.91㎢)에 이어 두 번째로 면적이 작다. 전체 인구 3만7410명 중 대부분인 3만5653명이 증평읍에 거주한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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