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총선 승리" 윤재옥 "내가 윤석열이란 마음으로"

김기현 "좋아지는 외교 경제, 민생 현장에 스며들게"
윤재옥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총선 승리 발판 삼아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저녁 인천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인천=뉴스1) 한상희 이밝음 신윤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의 테이크오프(이륙), 업그레이드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내년 총선에서 우리 모두 (승리)하자"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만찬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연찬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당 소속 의원 110명, 각 부처 장·차관, 대통령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좋아지고 있는 효과들을 민생 현장에 스며들게 만드는 것, 실핏줄처럼 군데군데 민생 현안이 해결되도록 국민들이 느끼게 만드는 것이 우리 의원들 책임"이라며 "국가 안보가 튼튼해지고 민생 경제가 좋아지고, 우리가 열심히 바로 뛰기만 하면서 소통하면 내년 총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이렇게 떵떵거리는 걸 겪어 봤느냐"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이제 '한반도 운전자'가 아닌 '글로벌 운전자'로서 전 세계 글로벌 중추국가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고한 것처럼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 확실한 지표 보셨느냐. 갈수록 더 좋아지게 만들어 나갈 자신 있으시냐"며 "그러려면 정기국회에서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실질적 정권 교체를 이뤄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다"면서 "사즉생 각오, '내가 윤석열이다. 모두가 윤석열이다'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방향은 늘 국민과 민생에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21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기국회"라며 "뛰어난 의정활동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총선 승리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참으로 어려운 국내 여건 속에서도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면서 내치, 외치(에서) 획기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대통령 홀로 고군분투해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하면서 감사의 마음과 동시에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자성과 송구스러운 마음도 있다"고 했다.

이어 "당과 정부, 대통령실 모두가 국정 파트너"라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확실한 원팀으로 대통령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국민 입장을 대변하며 정부, 대통령실을 더 존중하고, 배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