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우려에…윤대통령, 한총리와 수산물 식사

방준혁 2023. 8. 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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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로 식사를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구내식당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가 번지는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됩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가진 한덕수 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에서 "추석 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찬을 겸한 이날 회동에는 우리 수산물이 메뉴로 올랐습니다.

대통령실이 주례 회동 결과를 전하며 오찬 메뉴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데,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대통령께서도 우리 수산물을 거의 매일 드시고 계시다고 알고 있는데 수산물의 안전성 걱정하지 마시고 많이 소비해주셨으면…"

대통령실 구내식당에도 모듬회와 고등어구이 등 수산물 요리가 나왔습니다.

이날 구내식당에는 수석비서관들이 총출동했는데 대통령실은 "평소보다 1.5배 이상 많은 인원이 이용했다"고 홍보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주 점심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는 등 안전성 홍보에 힘쓰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야당은 "국민을 안심시키기 보단 냉소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깎아내리며, 윤 대통령이 오염수 방류 문제에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수산물을 먹는 것도 하나의 메시지라며,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과학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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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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