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횡단보도에 누워 ‘민식이법 놀이’…정체 밝혀진 철없는 10대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8. 28. 20:33
충남 서산지역 스쿨존과 횡단보도에 누워 휴대전화를 사용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던 철없는 청소년들의 정체가 밝혀졌다.
28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요즘 정신 나간 애들 많네요…횡단보도 드러눕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10대들이 충남 서산시 예천동과 성연면의 한 횡단보도 앞에서 횡단보도 위에 두 다리와 팔을 ‘大’ 자로 뻗고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저녁 시간대 초등학교 앞 스쿨존 횡단보도에 누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위험천만한 장면도 있다.
글 작성자는 “저러고 사고 나면 운전자는 전방주시 태만으로 처벌받는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 사망·상해 등 위중한 교통사고를 내면 가중처벌 하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운전자를 골탕 먹이려는 행위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 당국이 자체 조사한 결과 해당 청소년들은 지역의 한 중학교 1학년생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별 이유 없이 행동했다”는 해당 학생들을 상대로 교통안전 교육을 하고, 부모들에게도 관련 교육과 지도를 요청하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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