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귀가 왜이리 아프지?"…키스하다가 고막 뚫린 남자

이보배 2023. 8. 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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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열정적인 키스를 하다 고막이 파열된 중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중국의 한 커플이 저장성의 관광 명소 서호 옆에서 약 10분간에 걸쳐 열정적인 키스를 했다.

지난달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도 한 부부가 키스하다 고막이 천공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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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자친구와 열정적인 키스를 하다 고막이 파열된 중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중국의 한 커플이 저장성의 관광 명소 서호 옆에서 약 10분간에 걸쳐 열정적인 키스를 했다.

키스하는 동안 남성은 왼쪽 귀에서 거품이 터지는 소리가 들린 뒤 통증을 느꼈지만, 키스에 집중하느라 무시했고, 이후에도 귀에 통증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고막에 구멍이 뚫렸다. 회복에 최소 두 달이 걸릴 것"이라면서 "너무 열정적인 키스는 귀 내부의 기압을 급격하게 떨어트리는데, 상대의 거친 숨이 고막을 뚫리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이 같은 사례가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달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도 한 부부가 키스하다 고막이 천공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매우 드물지만, 키스하다 고막이 뚫리는 사례가 종종 있다"면서 "고막의 손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고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면 곧바로 낫지만 심각한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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