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그림] 골칫거리

김상민 기자 2023. 8. 28. 20: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무쟁반에 아크릴(30×19㎝)

맑은 바닷물이 더럽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것이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인지, 어떤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다른 사람이 맞는 것인지. 서로 자기가 맞다고 외쳐대지만 듣는 사람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그 시간 동안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먹어도 괜찮을까요? 먹지 말아야 할까요? 아무 생각 없이 맛있게 먹던 것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골칫거리가 돼버렸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