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尹 "나라 거덜 일보 직전...국정 운영권 안 가져왔다면 아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지난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나라가 거덜 나기 일보 직전이었다면서 대선에서 이겨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겠는지 아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야당과 언론이 24시간 정부 욕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해 거짓말을 하는 세력과 싸울 수밖에 없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연찬회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우리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를 1년에 한 번만 할게 아니라 매달 해가지고 여러분들의 격려를 받아야 제가 좀 힘받아서 일을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이렇게 오랜만에 다 같이 이렇게 또 뵈니까 정말 제가 신이 납니다.
작년에도 제가 의원 연찬회 때 정말 여러분 보니까 대선 때 일들이 아주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고 했는데 저는 당선인 시절이나 또 취임하고 나서나 저는 늘 선거에 나선 후보라는 생각으로 내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더 설득하고 지지받고 해야하는 후보다라는 생각을 한시도 잊지 않고 선거에 나설 때의 그 초심으로 임기 마지막까지 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거 때부터 우리 헌법에 적시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체제라는 것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 정의와 공정 그리고 남북한에만 매몰되는것이 아니라 글로벌을 향해 나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우리 외교지평의 확대, 이런 것을 쉬지 않고 추진해 왔습니다.
그런데 기업도 망하기 전에 기업을 보면 아주 껍데기는 화려합니다. 그런데 그 기업을 인수해 보면 안이 아주 형편없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보이고 또 기업에 자금도 없는데 사람은 또 많이 채용해서 직원 숫자도 많고 벌려놓은 사업도 많은데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회계가 분식이고 내실로 채워져 있는 게 하나도 없다 이 말입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정부를 담당해 보니까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그야말로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정말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국가하고 기업하고 좀 제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자그마한 기업이라도 잘 되려고 하면일단 투자자, 주주, 거래 상대방 또 우리 돈빌려주고 대출해준 채권금용기관에 대해서 기업이 정직하게 늘 보고하고 돈도 아주 알뜰하게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하는 사업에 맞게 결국 효율화를 올리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혁신해야 할 건지 늘 고민해야 하는 겁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돈은 없는데 사장이 어디 벤츠600하고 이런 고급승용차 막 굴리고 이런 식으로 해서 안 망하는 기업이 없지 않습니까.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도 선거때 표 좀 얻어보려고 재정을 부풀리고 국채 발행을 해서 나라의 재정이 엉망이 되면 대외신용도가 떨어집니다.
밖에서 저 나라 뻔히 사정 아는데 저렇게 국채가 많으면 대한민국 경제에 대해서 해외 시장에서 믿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벌려놓은 사업들도 하나씩 하나씩 열어보면 정말 이게 내실있게 무슨 뭐 생산성이 있는 어떤 사업을 해놓은 건지 이게 무슨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막 벌려놓은 건지 그야말로 나라가 거덜이 나기 일보 직전에, 그리고 국가에 어떤 그 정치적 지향점과 국가가 지향해야할 가치는 또 어떠냐.
제일 중요한 게 이념입니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갈 수 있는 그런 철학이 바로 이념입니다.
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철 지난 엉터리 사기 이념에 우리가 매몰됐고 또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우리 당은 이념보다는 실용이다 하는데 기본적으로 분명한 이런 철학과 방향성 없이실용이 없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우리가 갈 것인지를우리가 명확하게 방향 설정을 하고 우리 현재 좌표가 어딘지를 분명히 인식을 해야 우리가 제대로 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국가안보 또 군 공안기관, 공권력을 집행해야 하는 법집행기관, 이런 데 또 우리의 이런 경제 정책들 세부적으로 다 뜯어보니까 이거 정말 표도 안 나고 이거 조금조금씩 내실있게 만들어 가는 데 벌써 1년 한 서너달이 훌쩍 지났고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국회에서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지금 전부 야당 지지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그래서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합니다.
아니 뭐 이번에 후쿠시마, 거기에 대해서 나오는거 보십시오. 도대체가 과학이라고 하는 건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뭐 협치협치 하는데, 제가 얼마 전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새가 날아가는 방향은 딱 정해져있어야 왼쪽날개 오른쪽날개가 힘을 합쳐가지고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 이렇게 힘을 합쳐서 성장과 분배를 통해가지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지 이거는 뭐 날아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엉뚱한 생각을 하고 우리는 앞으로 가려고 하는데 뒤로 가겠다고 그러면 그거 안 됩니다.
우리가 타협이라는 건 늘 해야 하는 것이죠. 정치영역에서의 타협이라고 하는 것은.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통합과 타협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가치, 어떤 기제를 가지고 우리가 할 것인지 그거부터가 우리 스스로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성찰을 하고 우리 당정에서만이라도 우리가 우리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가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들 뭐 지역구와 다양한 상임위와 우리 의원님들 아침 새벽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정말 정신없이 지내시는데 이렇게 연찬회를 통해서 우리가 함께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서 우리가 의기투합도 하고, 우리 스스로 함께 또 성찰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우리 의원님들 연찬회에 국무위원들도 다 자리하고 또 대통령실의 수석 이상들도 다 참석을 해서 사실은 여러분하고 이렇게 하룻밤 같이 잠도 자고, 밤늦게까지 좀 얘기도 하고 이렇게 하면 좋은데 또 아무래도 국민들 다 보시는데 소주한잔 하기도 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하에서 그러기는 어렵고.
우리가 같이 하는 시간을 좀 귀중하게 효과적으로 잘 활용을 해서 우리 당정 또 내각이 함께 가야 될 노선과 방향을 잘 잡아가지고 우리가 올해 정기국회도 잘 치러내고 그리고 하여튼 결국 국민들이 다 보고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결국은 국민을 위하는 건데 그건 너무 막연합니다.
저는 우리가 개인주의, 개인의 자유와 권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우리 글로벌 중추국가 또 우리가 지금 만들어야될 다양한 법제와 방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부합을 하지 않으면 우리 기업과 국민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우리의 민생과 경제를 살찌우는 것은 우리가 참여해야 될 시장을 키우는 것이고 또 넓은 시장에 우리가 뛰어들어가서 우리가 차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함께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런 우리의 모든 제도와 법제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고 거기하고 부합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과감하게 폐기하고 또 그것을 국민들에게 자신있게 설득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 이렇게 뵙게 돼서 정말 반갑고 저에게도 많은 기가 지금 들어오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국민의힘 파이팅! 같이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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