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숙박 논란' 김현숙 "정산 중…국회에서 다 말하겠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놓고 부실했던 잼버리 대회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고 현장이 아니라 외부 숙소에서 머문 사실 역시 논란입니다. 오늘(28일) 저희 취재진이 김 장관을 만나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대부분 답변을 피했고 외부 숙소 문제에 대해서만 "정산 중"이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임예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만금 잼버리 행사 당시, 한덕수 총리는 김현숙 장관에게 "야영장 현장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 장관은 "신변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립공원공단 산하 숙소에 머물러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여가부는 저렴한 곳임을 강조했습니다.
여가부 관계자는 "숙소는 1박에 2인실 3만 원짜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여가부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싼 곳을 이용한 게 아니라 공짜로 묵었고, 이 때문에 일반 이용객이 잼버리 기간에 숙소 예약을 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이에 김 장관은 오늘 짧게 해명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정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보고 받았습니다. {편의를 위해 (생태탐방원) 숙소를 이용하신 건 아닌지요?} 그렇지 않습니다.]
잼버리 행사가 부실하게 치러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국회에서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언제 열릴지 미지숩니다.
김 장관은 지난주, 여야 간 증인 출석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여가위에 불참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금요일에 국회 왜 안 나오셨나요?} 국회에서 대기 중에 있었습니다.]
야당은 상임위에 나오지 않은 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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