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만 빛나는 샌디에이고, 美매체 “빅4 기대치 밑돈다” 비난

최민우 기자 2023. 8. 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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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자신의 경력보다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10으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도 "빅4는 이번 시즌 총액 6800만 달러를 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하성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커리어 내내 거둔 성적보다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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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김하성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하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자신의 경력보다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10으로 패했다. 시리즈 스윕을 내줬고,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61승 70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에서도 7위에 랭크됐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에서 한참 떨어진 순위다.

샌디에이고의 최근 경기력은 처참하다. 특히 타선의 침묵이 이어지면서 힘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3승 7패를 기록했다. 그 사이 경쟁 팀들과 격차는 더 벌어졌다.

밀워키전에서도 샌디에이고의 문제점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득점 찬스 때마다 타선은 침묵했다. 6회 7점을 내주며 4-9 리드를 내준 샌디에이고. 그러나 7회 반격 기회를 잡았다. 밀워키 불펜 투수 에이브너 유리베가 크게 흔들렸기 때문. 트렌트 그리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가운데, 매튜 바튼과 김하성에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하성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대량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샌디에이고는 단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유리베의 연이은 폭투로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가 유격수 뜬공, 매니 마차도도 1루수 뜬공, 잰더 보가츠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찬스를 날렸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 한 채 밀워키의 8연승 재물이 됐다.

지난해부터 대권 도전을 위해 슈퍼스타들을 영입했던 샌디에이고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소토, 조쉬 헤이더 등을 영입했고, 스토브리그에서는 리그 정상급 유격수 보가츠를 품에 안았고, 팀 중심을 잡아온 매니 마차도와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징계를 받고 돌아온 타티스 주니어까지 합류한 샌디에이고는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선택은 기대치를 한참 밑돌고 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왼쪽)와 후안 소토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잰더 보가츠.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8일 “샌디에이고의 빅4라 불리는 마차도와 소토, 타티스 주니어, 보가츠의 올 시즌 성적은 그들이 커리어 내내 거둔 기록보다 낮다”며 주축 선수들의 부진을 꼬집었다.

매체는 OPS(출루율+장타율)를 기준으로 선수들을 평가했다. 마차도는 올해 OPS 0.780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5년 이내 가장 저조한 성과다. 소토의 OPS는 0.885, 타티스 주니어는 0.781, 보가츠는 0.727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 ‘빅4’와 달리, 김하성은 여전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26경기에서 타율 0.274 OPS 0.807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1번 타자로 기용된 이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56경기 217타수 62안타 11홈런 타율 0.286 출루율 0.390 장타율 0.484로 활약했다.

▲김하성.
▲ 김하성.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도 “빅4는 이번 시즌 총액 6800만 달러를 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하성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커리어 내내 거둔 성적보다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 31경기가 남은 상황. 샌디에이고가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려면, 타선이 터져야 한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계속 경기를 하면서, 시즌 내내 침묵했던 타선이 살아나길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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