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LH·국토부 고강도 수술···차질없이 주택 공급"
최대환 앵커>
최근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불거지고 있는 전관 유착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토부에 대한 고강도 조직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또 집값에 대한 잘못된 신호를 차단하기 위해 목표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권 담합의 고리가 되고 있는 전관 문제로 LH와 국토부가 가장 강하게 수술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업 구조와 그에 따른 인력 재배치, 구성원들의 업무 태도 등 전반적인 체질 개선도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이권의 담합 고리가 되고 있는 전관, 이 부분에 대해서 LH는 가장 강도 높은 수술, 외부수술을 받게 될 것이다 라는 말씀 드리고요. 국토부가 가장 강하게 수술을 받을 생각입니다. 두 번째로는 LH의 사업구조가 과연 지금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 근본적인 검토를..."
건설산업의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해 가급적 10월 이전에 전반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GS건설에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 데 대해서는 1등 기업이 이래선 안 되고, 정신을 제대로 차려야 한다는 신호를 확실히 보낸 것이라며, 제재의 실효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에 대한 입장도 드러냈습니다.
아직 전체 주택 거래량이 평균의 절반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단기적인 급변동 요인으로 볼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올해 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올해 목표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앞으로 공급의 급격한 축소로 인해서 가격 급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국민들이 속단해서 거기에 따라서 시장 상황에 바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저희 들이 미세조정을 역점을 두고 하려고 합니다."
전후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다음 달 중 방문할 예정이지만,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원 장관은 사업 초반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가적인 원조와 차관, 재건사업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폴란드에서의 후방 기지 사업과 사업의 연합체를 짤 수 있는 인적,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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