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마트서 손님·직원 겨냥 흉기 난동…40대 도주 2시간여만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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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5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마트에서 손님과 직원들을 겨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이날 마트 직원과 손님들을 향해 "죽여버리겠다"면서 흉기를 휘둘렀다가 도주했다.

이후 마트 직원 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서면서 오후 5시20분께 지인 주거지에서 긴급체포됐다.

A씨는 당시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마트에 머물며 범행한 시간,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 조사가 되지 않아 구체적 경위는 조사해봐야 할 것"이라며 "수사 후 적용 혐의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