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현장 간 전문가 3명, 구체적 계획은 아직‥정부는 "수산물 급식 늘려라"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오늘로 닷새째입니다.
우리나라 전문가 3명이 방류 상황을 살피러 어제 현장에 급파됐는데, 거기서 어떤 일을 할 건지, 방류현장에 들어갈 수는 있는지, 이런 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도쿄전력이 제공하는 정보를 근거로 현재까지 방류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후쿠시마 현지에 도착한 전문가들은 우선 국제원자력기구, IAEA 관계자와 한 차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이들의 활동 계획은 아직 조율중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언제까지 체류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지금 저희하고 IAEA 측, 또 일본하고 IAEA 간에 여러 가지 지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에 IAEA 관계자가 아닌 제3국 실무자를 들여보낼지 말지, 출입을 허용한다면 어떤 절차를 거칠지 등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우리 연안에 대한 첫 방사능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과 이튿날 남동, 남서, 제주 등 3개 해역의 15개 지점에서 조사를 벌였고 결과가 나온 5개 지점에서는 세슘과 삼중수소 농도가 세계보건기구의 먹는 물 기준보다 훨씬 낮다고 밝혔습니다.
수산물 소비 진작에도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구내식당은 이번 주 수산물이 포함된 식단을 내놓기로 했는데 오늘은 모듬회와 고등어구이가 제공됐습니다.
또,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 구내식당에서 수산물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성훈/해양수산부 차관] "오늘 제가 1청사 구내식당 메뉴판을 확인해보지 못했는데요. 아마 확인해보시면 세종을 포함해서 광화문청사 등 정부 공공기관에 수산물들이 많이 공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오는 30일엔 당정이 급식 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단체급식에도 수산물 식단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최근 3년 동안 학교 급식에 일본산 수산물이 사용된 사례는 없었다"며 "앞으로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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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892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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