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먹자골목서 흉기·삼단봉 들고 난동 부린 50대 남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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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연신내 인근 먹자골목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시민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은평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지난 26일 새벽 0시 반쯤 서울 은평구 먹자골목에서 양손에 40cm가 넘는 길이의 흉기와 삼단봉을 들고 시민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젊은 남성들과 어깨가 부딪히는 등 시비가 붙은 것에 화가 나 집에서 흉기를 들고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40여 분간 수색한 끝에 인근을 배회하던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검거 당시 남성은 범행 당시와는 다른 옷차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옷을 갈아입은 이유에 대해선 아직 조사 중"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남성을 송치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892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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