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 달 앞 과일·제수용품 금값…국제식량가격 급등 '불안'

2023. 8. 28. 19: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 왔지만, 벌써부터 명절 차례상 차리기가 걱정입니다. 연이은 폭우에 폭염으로 과일이며 채소며 안 오른 게 없기 때문인데, 국제식량가격도 오르고 있어 물가가 다시 한 번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장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벌써부터 추석이 걱정이신 분들 많을텐데요.

제가 직접 카트를 끌고 제수용품 중심으로 장을 봐보겠습니다."

햇과일부터 골랐습니다. 씨알이 작은 사과와 배지만 5~6개에 1만 5천 원 가까이 합니다.

차례상에 필수인 삼색 나물과 닭 한마리, 전감으로 쓸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담았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이렇게 10가지 정도 제수용품을 골라 봤는데요. 계산해보니 11만 7천 원 정도 나왔습니다."

특히, 1년 전보다 사과는 50%, 복숭아 114% 등 과일과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추석을 준비해야 하는 시민들의 부담은 커져만 갑니다.

▶ 인터뷰 : 이진경 / 서울 서빙고동 - "평소보다 많이 올라서 사기가 약간 부담스럽네요. 사과랑 배 좀 미리 시켜야겠어요 너무 비싸서."

국제식량가격도 변수입니다.

엘니뇨 등 이상기후와 각 국의 수출제한으로 급등하고 있기 때문인데,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에 기름을 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세를 보였던 기름값도 뛰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 소비에 더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지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