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 달 앞 과일·제수용품 금값…국제식량가격 급등 '불안'
【 앵커멘트 】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 왔지만, 벌써부터 명절 차례상 차리기가 걱정입니다. 연이은 폭우에 폭염으로 과일이며 채소며 안 오른 게 없기 때문인데, 국제식량가격도 오르고 있어 물가가 다시 한 번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장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벌써부터 추석이 걱정이신 분들 많을텐데요.
제가 직접 카트를 끌고 제수용품 중심으로 장을 봐보겠습니다."
햇과일부터 골랐습니다. 씨알이 작은 사과와 배지만 5~6개에 1만 5천 원 가까이 합니다.
차례상에 필수인 삼색 나물과 닭 한마리, 전감으로 쓸 소고기와 돼지고기도 담았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이렇게 10가지 정도 제수용품을 골라 봤는데요. 계산해보니 11만 7천 원 정도 나왔습니다."
특히, 1년 전보다 사과는 50%, 복숭아 114% 등 과일과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추석을 준비해야 하는 시민들의 부담은 커져만 갑니다.
▶ 인터뷰 : 이진경 / 서울 서빙고동 - "평소보다 많이 올라서 사기가 약간 부담스럽네요. 사과랑 배 좀 미리 시켜야겠어요 너무 비싸서."
국제식량가격도 변수입니다.
엘니뇨 등 이상기후와 각 국의 수출제한으로 급등하고 있기 때문인데,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에 기름을 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세를 보였던 기름값도 뛰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커 소비에 더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지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검찰,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재명 대표 9월 4일 소환 재통보
- 김기현 ″수도권 위기론 건강한 논쟁…십고초려 인재영입″
- ‘연인’ 남궁민♥안은진 입맞춤…첫회 시청률보다 2배 껑충 [M+TV인사이드]
- 구독자에게 100억원대 사기친 유튜버 유정호…징역 2년 6개월
- ″1년간 매달 20만 원 준다″…서울시 '청년 월세' 추가 모집
- 방류 후 '잿빛 바다' 정부 ″자연스런 현상″…″삼중수소 농도 정상”
- 택배 문자에 약 4억 털린 원인은 너무 쉬운 OTP 발급?
- ″왜 XX이야 꺼져″ 취재진에 욕설한 최윤종父...'갑론을박'
- 정유라, 김윤아 오염수 규탄에 ″안 창피하냐…공부하고 반대해라″
- ″낯 가리고 울어서″…2개월 아들 7차례 때린 30대 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