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기에게도 "1인 1메뉴 시켜" 강요한 순대국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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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식당에서 '1인 1메뉴'를 시켜달라며 3살 아이에게도 1인분을 주문할 것을 요구해 논란이다.
순대국밥 하나와 밥 하나를 주문했더니, 식당 사장은 A씨에게 '1인 1메뉴'를 시킬 것을 요구했다.
지난 21일에는 전주 한옥마을의 한 카페가 빙수를 2개 주문한 4인 가족에게 아이들도 1인 1음료를 주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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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한 식당에서 '1인 1메뉴'를 시켜달라며 3살 아이에게도 1인분을 주문할 것을 요구해 논란이다. 높아진 외식 물가와 함께 식당 규정과 매너 문제로 점주와 고객이 충돌하는 일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식당 1인 1메뉴에 대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순대국밥집에 3살 아이와 함께 방문해 식사를 하려고 했다. 순대국밥 하나와 밥 하나를 주문했더니, 식당 사장은 A씨에게 '1인 1메뉴'를 시킬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애기가 3살이라 많이 못먹어서 '1그릇을 시키고 조금만 나눠 먹이겠다'고 했고 공기밥도 1개 주문했는데도 안 된다고 했다"며 "한번만 봐달라고 해서 억지로 식사를 하게 됐는데 내 욕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눈치가 보였다"고 토로했다.
A씨는 "몇살부터 한그릇을 주문해야 하느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7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들이 의견을 나눴다.
한 누리꾼은 "1인 1메뉴가 원칙이라도 보통 청소년 이후를 말하지 않느냐"며 "보통은 순대국을 2개 시키려고 해도 주인이 2개는 남기니까 하나만 시켜서 공기밥을 추가하라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 곳은 굳이 이용하지 말고 나오면 된다" "그래서 저런 눈치 안 보이는 백화점이나 마트 푸드코트에 간다" "3살짜리가 얼마나 먹는다고 사장 인심이 야박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높아진 외식물가와 더불어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고객)' '노키즈존' 등의 식당 규정이나 매너와 관련된 문제로 인한 감정싸움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전주 한옥마을의 한 카페가 빙수를 2개 주문한 4인 가족에게 아이들도 1인 1음료를 주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객이 나가려고 하자 '화장실을 이용했으니 음료를 주문해서 나가라'고 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에는 한식 뷔페를 방문한 한 유튜버가 음식을 많이 담았다는 이유로 "지금 물가 오르고 인건비도 오르는데 그걸 갖다가 그냥" 이라며 사장에게 욕설을 듣고 쫓겨난 사연이 공개됐다.
음료 하나를 시키고 수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공족' 대처로 3시간 이상 이용하면 추가 주문을 해야 한다는 규정을 내 건 이디야 지점도 화제가 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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