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국토부 조직 개편…정쟁 분리되면 양평 고속도 추진”
[앵커]
무더기 철근 누락으로 물의를 빚은 LH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강조했습니다.
백지화 선언으로 멈춰선 서울 양평고속도로 사업은 '정쟁'을 걷어내면 즉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LH 출신 업체가 사실상 독점하던 용역 계약을 부실 공사 원인으로 지목해 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전관 특혜 의혹을 뿌리 뽑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이권에 담합 고리가 되고 있는 전관, 이 부분에 대해서 LH는 가장 강도 높은 수술, 외부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주무부처인 국토부에도 강도 높은 개혁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전관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해 관계부처와 공공기관이 공동 논의기구를 만든 뒤, 올해 안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국토부 자체에 대해서 저희는 더 강도 높은 잣대를 들이댈 거고요. 국토부 산하기관들에 대해서 저희가 스스로 매를 들고 스스로 고치게 노력한다…."]
두 달째 멈춰서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선 정쟁에서 분리된다면 즉시 정상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 시간 안에 전문가 검증과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의 경제성 분석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최근 집 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공급 부족으로 불안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시장에 주택이 꾸준히 공급된다는 신호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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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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