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尹 정부 오염수 대응, 구내식당 '수산물' 먹방? "수준 낮은 접근"

MBC라디오 2023. 8. 28. 19: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국민은 尹 정권 불신, 수산물 홍보로 불신 해소 못해
- 흉상 철거? 尹 정부 쓸데없는 논쟁.. 이해 안 가
- 흉상 논란, 총선에 도움되는 전략 아냐
- 이재명 1년? 49점. 대안 야당 리더십 없어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오염수 불신의 근원? 투명한 정보공개 없기 때문
- 흉상 논란, 보수에서 더 난리.. 역사 뒤로 되돌리나
- 흉상 논란은 선거용.. 색깔론으로 지지층 결집 전략
- 이재명 1년? 친명은 "압수수색 견뎠다" 비명은 "리더십 리스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속 시원한 정치 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 장윤선 장장콤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유일무이했었는데,


◎ 장성철 > 신 앵커님 화 좀 그만내요.


◎ 진행자 > 저는 법률가로서 아까 국방부 검찰단이 낸 해명, 박정훈 대령에 대한 말이 너무 앞뒤가 안 맞아. 국민들이 이렇게 얘기하면 잘 모르니까 수사를 안 받아봤으니까 속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내는 건데 법률가들이 보기에는 너무 이상해요.


◎ 장성철 > 박정훈 대령 논란 시작부터 잘못되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죠. 뭐 이해하려고 그래요. 다 밝혀지겠죠.


◎ 진행자 > 그것 때문에 이건 너무 심하다. 무슨 갑자기 조사하다 말고 영상 조사, 그렇게 하는 조사는 없어요. 처음에 딱 얘기를 하지. 영상녹화 하시겠습니까? 일반조사 하시겠습니까? 왜냐하면 영상녹화실은 따로 가야 되거든 딴 데로. 근데 갑자기 그 외압의 실체를 드러낼 수 있는 녹음을 딱 트니까 조사를 중단해서 기록하지 않았다는 거 아니에요.


◎ 장성철 > 그러니까 이 사건은 박정훈 대령이 이길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관련된 여러 가지 녹취라든지 아니면 문자메시지, 주고받은 것들을 박정훈 대령이 다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까는 순간 상당히 곤혹스러워지는 것은 대통령실이고 국방부일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장윤선 > 근데 대통령실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문건이 나온 거 아닙니까? MBC 스트레이트 보도로. 지금까지 사실은 가장 이해가 안 됐던 대목이 7월 30일 날 장관이 칭찬까지 하고 마무리해서 8월 2일 날 이첩하기로 했던 980쪽짜리 수사기록이 7월 31일부터 입장이 바뀌는데 시간순으로 구성을 해보면 오전 11시에 회의를 했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오전 11시 58분인가 56분경에


◎ 진행자 > 12시 직전.


◎ 장윤선 > 장관이 사령관한테 보고를 했다는 거고, 그 다음에 2시에 회의를 했다는 거고 장관이 긴급대책회의를. 그 다음에 2시 반에 장관이 나갑니다. 그래서 4시에 우즈벡 비행기를 타요. 지금까지 나온 얘기를 종합을 해보면 그동안 이 외압의 실체가 누구냐, 상당한 논란이 있었고 그게 김태효 1차장이냐 임종득이 2차장이냐 아니면 법무관리관이냐 차관이냐 등등 의혹이 있었는데 굉장히 명징해졌다. 거기에다가 오늘 1시간 전에 나온 보도 내용을 보면 박 대령 측에서 녹음을 틀었다는 거잖아요. 외압의 증거로. 그랬더니 군 검사가 당황해 하면서 이게 수사가 제대로 안 되고 20분 만에 파행이.


◎ 진행자 > 핵심은 기록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녹음에 나온 내용을 기록하지 않고 중단했다는 거. 그러면서 갑자기 핑계를 영상녹화실 핑계를 댔단 말이에요. 지금 외부적으로는. 그냥 이걸 수사기록으로 남겼을 때 본인한테 올 후환이 두려웠던 겁니다. 군 검사는. 그렇게 보여요.


◎ 장윤선 > 군 검사가 지금 당황한 거예요.


◎ 장성철 > 박 대령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 진행자 > 하여튼 간에 이 얘기 했고요. 다음은 오늘 일본 오염수 방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아직도 대통령은 뭐하시는지 메시지가 없습니다. 행동으로는 충분히 보여주고 계세요. 먹방 했던 거 하며 오늘 총리랑 수산물로 오찬했다, 따로 하고.


◎ 장윤선 > 사진은 안 나왔더라고요.


◎ 진행자 > 그렇군요. 그 다음에 점심메뉴로 대통령실 청사 구내식당에서 일주일간 우리 수산물 한다고 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에 방향이 맞춰져 있습니다.


◎ 장성철 > 나는 그게 궁금해요. 대통령실에서 수산물 모둠회를 내놨더라고요. 고등어구이랑 그거 얼마 받았는지.


◎ 장윤선 > 3천 원, 3천 원이에요. 근데 제가


◎ 장성철 > 세금으로 그걸 보전해주는 거 아니에요.


◎ 장윤선 > 3천 원에 먹는 건데 원래 청와대 출입 기자들이 갔잖아요. 이전을 해서 질이 청와대 때보다 조금 떨어졌다라는 정평이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엄청 잘 나왔다. 그래서 물어보니까 기자들도 상당히 많이 먹었는데 대기하다가 동이 나가지고


◎ 진행자 > 조기매진,


◎ 장윤선 > 예, 조기매진이 돼가지고 못 먹고 돌아간 기자들이 많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여튼 약속 없는 기자들이 다 간다는 거였는데 이번 주 일주일 내내 하여간 상당히 포식하게 됐다. 외부인이 가면 5천 원, 직원용은 3천 원.


◎ 장성철 > 모둠회만 해도 1만원이 넘을 것 같은데. 마트에서도.


◎ 진행자 > 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거니까. 사내 복지죠. 사내 복지.


◎ 장윤선 > 직원 복지.


◎ 진행자 > 직원 복지.


◎ 장성철 > 이런 것 같아요. 우리가 먹으면 국민들이 안심할 거야.


◎ 진행자 > 먹어서 응원하자. 일본 정부에서 처음에 했던 겁니다. 먹어서 응원하자 슬로건이 그래요.


◎ 장성철 > 이게 똑같잖아요. 대통령실에서 주도해서 오염수가 별로 문제가 없어요라는 홍보 영상을 만들었잖아요. 그 만든 의도가 뭐겠어요. 이렇게 수산물을 대통령실에서 메뉴로 내놓는 이유가 뭐겠냐고요. 국민들이 뭘 잘 모르니까 사실관계를 알려주면 국민들은 안심할 거야, 이런 생각 판단 때문에 저러한 일을 하는 건데 지금 불신하는 거는요. 저런 홍보 영상이나 아니면 수산물 먹는다고 불신이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불신하는 것은 정부 정권을 불신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저러한 노력들을 왜 하는지 솔직히 잘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 장윤선 > 아니 동네 엄마들이 그래요. 야 먹으란다고 먹고 먹지 말란다고 안 먹냐, 우리는 다 찾아본다. 이런 얘기 얘기를 하고요. 가뜩이나 반찬할 거 없어가지고 힘들어 죽겠는데 생선까지 못 구워 먹으니까 애들 뭐 먹이냐 이런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냉동실 이거 들어갈 데도 없는데 또 다 사가지고 쟁여놓고 있는 거예요. 국민들이 너무 피곤해요. 근데 자꾸 무슨 과학을 이야기하면서 믿어달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과학은 잘 아시는 것처럼 사실을 기반으로 한 검증입니다. 그리고 투명한 정보공개가 기본이에요. 그런데 일본 정부가 투명한 정보 공개를 안 해요. 전 세계가 요구하고 있어요. 언제부터? 후쿠시마 원전 사고 터지고 나자마자 지속적으로 전 세계가 집단지성의 힘으로 이 난관을 헤쳐 나가야 된다라고 요구했는데 지금까지도 내놓지 않고 있어요.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내놓는 자료만을 가지고 우리가 다른 데이터나 이런 걸 확인할 수가 없는 상태로 지금 계속 오고 있는 거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그 불신의 근원은 여기 있는 거거든요. 투명한 정보공개가 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으면 먹지 말라고 해도 먹습니다. 당연히 먹어요. 왜 안 먹겠어요. 다 몸에 좋은 건데. 그런데 지금 그게 무너졌기 때문에 국민들이 못 먹는 거예요. 대한민국에서 언제 우리가 소금을 사재기를 했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처음인 것 같아요. 왜 국민들을 이렇게 불안하게 하고 공포를 조장하냐는 거죠. 누가 가짜뉴스를 만들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답답한 겁니다.


◎ 장성철 > 국민은 과학을 불신하는 게 아니라 정부의 대응 조치 판단 이런 것들을 불신하는 거잖아요. 저렇게 세금 들여서 홍보영상 만들고 세금 들여 가지고 자기네들 수산물 촉진 운동한답시며 저런 회를 먹고, 이런 것들이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은 우리가 우롱당하고 있네? 와 정말 화가 나네, 이런 생각을 더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지 말아요. 그냥 너무 수준 낮은 접근인 것 같아요. 아니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수산물 먹는다고 그래서 국민들이 와 우리 수산물 먹자 이러겠냐고요.


◎ 장윤선 > 시간이 없죠?


◎ 진행자 > 말씀하시죠.


◎ 장윤선 >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어요. 지금 계속 과학적 검증의 근거로 IAEA를 계속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근데 2021년 4월 13일 날 방류 결정을 할 때 옛날 인권고등판무관실 이게 일본 말이어서 이걸 어떻게 바꿨냐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로 바꿨거든요. 제네바에서 성명이 나왔어요. 그때 뭐라 그랬냐면 IAEA하고 전혀 다른 얘기를 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여전히 남아 있는 오염수가 환경 및 인권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며 이것을 태평양에 방류하려는 그 어떤 결정도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렇게 분명하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서 어린이들이 상당히 걱정이다 등등이 너무 길어서 제가 설명을 다 못 드리겠지만 하여튼 압축하면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건데요. 저는 방류를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조만간 유엔 최고대표사무소에서 또 이 비슷한 맥락의 입장을 낼 거다. 그때 우리 정부는 어떤 판단을 하고 어떤 입장을 낼 거냐, IAEA만 있는 게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럼요.


◎ 장윤선 > 이런 국제기구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고 지금은 괜찮아요. 일주일 먹는 거 무슨 문제겠습니까? 향후 30년 최소 30년이거든요. 그래서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걱정하고 있는 겁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그냥 믿어주세요, 이렇게 믿을 수 있겠어요?


◎ 장성철 > 그런데 그냥 정부의 입장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 뭐가 있냐면 우리가 방사능 수치라든지 삼중수소 수치를 지속적으로 검증을 하고 있는데 우리 해역에서 근데 그렇게 큰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 그것이 과학이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 진행자 > 두 가지인데 하나는 삼중수소가 석균렬 교수나 원자핵공학이나


◎ 장성철 > 서균렬 교수는 좀 그래요. 옛날에는 그렇게 위험하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안 위험하다 그렇고.


◎ 진행자 > 핵의학, 이런 거 이야기하시는 분들 얘기는, 거꾸로지 거꾸로.


◎ 장성철 > 반대구나. 옛날에는 안 위험하다고 그러고 지금은 위험하다고 그러고.


◎ 진행자 > 근데 그분이 얘기하는 삼중수소가 사실은 허수아비일 수 있다.


◎ 장윤선 > 그렇죠.


◎ 진행자 >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요오드129 등 무겁고 정말 인체에 삼중수소가 잽 날리는 수준이면 이거는 거의 칼을 꽂는 수준의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보다 무거운 핵종들이 있는데, 삼중수소만 갖고 얘기하니까 왜냐하면 그거는 ALPS에서 못 거르거든. 삼중수소뿐만 아니라 세슘도.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요오드129 이런 게 안 걸러진다는 거예요.


◎ 장성철 > 희석하는 거네요.


◎ 장윤선 > 희석해도 그건 계속 남아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무겁고 밑으로 온다는 거지.


◎ 장윤선 > 그렇죠. 그래서 일본 사회 안에서 미나마타병에 대해서 다시 환기를 하는 거예요. 수은 중독인데 희석해서 풀어서 괜찮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언어장애 등이 발생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죽었잖아요. 그때 교훈을 잊으면 안 된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고 요오드 129 같은 경우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핵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반감기가 1300만 년입니다. 이거 말고도 64개 핵종에 대해서 잘 걸러졌는지 안 걸러졌는지에 대해서 우리가 확인을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건 원자폭탄하고 다르게 원자핵발전소 사고는 7등급 최고위험한 사고였고, 인류 역사상 최초의 방류고 이 후과를 우리가 알 수가 없는 상황인 거고.


◎ 장성철 > 선전선동 그만하시고 다음 아이템으로.


◎ 진행자 > 다음 아이템도 좋지 않을 걸요.


◎ 장윤선 > 팩트인 거예요. 심각한 문제를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다음 아이템으로 넘어가시죠. 흉상 철거로 갑시다. 그 다음 아이템입니다. 아까 박정훈 대령 얘기는 했으니까 아니 왜 지금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홍범도, 지청천, 김좌진, 이범석, 이회영 그리고 국방부에 있는 흉상도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홍범도함 필요하다면 검토를 시작할 수 있다. 해군에서는 검토하지 않는다 그러는데 오히려 국방부 대변인은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해군하고도 아직 논의도 안 됐는데 막 국방부에서 밀어붙이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 장윤선 > 이 정부 특징인 거 같아요.


◎ 장성철 > 이 일과 관련해서는 참 쓸데없는 논쟁과 일들을 왜 국방부나 정부쪽에서 하고 있는지.


◎ 진행자 > 보훈부 장관님은 또 정율성 거리 관련해서 또 장관직 걸겠다고 하시고.


◎ 장성철 > 정율성 거리는 그건 상당히 무리가 있고 잘못된 판단이라고 보여지고요.


◎ 진행자 > 흉상 얘기부터 해봅시다.


◎ 장성철 > 흉상과 관련해서 이해가 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전임 보수 정권 하에서도 이분에게 건국훈장을 준다든지 잠수함을 홍범도함으로 명칭을 했다라든지.


◎ 진행자 > 그게 박근혜 정부 시절에 있었던 일이고요.


◎ 장성철 > 그리고 작년에는요. 윤동주 홍범도 이렇게 독립운동가들 무국적자 이분들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했어요. 윤석열 정권 하에서.


◎ 진행자 > 맞아요. 그랬습니다.


◎ 장성철 > 그런데 왜 이러한 일들을 이제 와서 하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아요. 도대체.


◎ 장윤선 > 그러니까요. 저는 심지어 홍범도 장군은 1943년에 돌아가셨어요. 해방도 못 보고 돌아가셨어요. 이분이 해방 이후에 좌우익이 어떻게 대립했는지 어떻게 해서 한국전쟁이 발생됐는지도 모르는 분이에요. 27년에 소련의 볼세비키당에 입당을 했던 거는 사실이지만 37년에 스탈린 때문에 고려인이 일본 사람들하고 똑같이 생겼다 비슷하게 생겼다 이러면서 강제이주 당해가지고 말년에는 고려극장에서 관리인으로 계시다가 쓸쓸히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보수에서 더 난리인 상황이에요. 조갑제 씨까지 나서서 지금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느냐라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율성 선생 관련해서도 오늘 강기정 시장이 간담회를 했는데 이런 내용들이 나옵니다. 1988년 노태우 정권 때 서울올림픽 평화대회 한중우호협력 사업의 상징으로 기념사업을 시작을 했다는 것이고요. 1993년 김영삼 정부 시절에 한중수교 1주년 기념으로 정율성 음악회를 했다는 거고요. 1996년 문민정부 시절이죠. 문체부 주관 정율성 작품 발표회를 했었고 2015년 중국 전승절 때 박근혜 대통령은 이 정율성 선생이 작곡한 연주 퍼레이드를 참관을 했다는 겁니다. 쭉 내용을 보면 진보 보수 정권 상관없이 이 기념사업이 계속 됐던 거예요. 갑자기 문재인 정부에서 했던 사업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광주시에서 느닷없이 한 사업이 아니라는 거고요. 그러면 이거 왜 했냐 한중수교 30주년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방식으로 하면 우리는 한중수교 하면 안 됐었어요.


◎ 진행자 > 지금 그런 메시지 같은데요.


◎ 장윤선 > 그 시절에 냉전이 허물어지고 탈냉전으로 가면서 우리가 북방정책 북방외교를 한다면서 노태우 정부 시절에 러시아로 중국으로 이렇게 갔던 것들을 다 하면 안 됐었어요. 그때 그거 다 하지 말고 그냥 대만하고 계속 수교하고 그 이상으로 진도를 나갔으면 안 됐었다라는 얘기가 되는 겁니다. 이런 방식의 말도 안 되는 역사를 되돌리는 방식으로 하면 지금 설명이 안 되는 거예요.


◎ 장성철 > 정율성 씨 같은 경우에는 조선인민군가를 그때 작곡한 거를 정권들이 몰라서 그러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홍범도 장군 같은 경우에는 좀 달라요.


◎ 진행자 > 다르다. 홍범도 정율성 문제가 사실은 같은 맥락에 있다라는 게 장 기자님 말씀이고 장성철 소장님은 좀 다르다. 구분해서 보자.


◎ 장성철 > 김원봉과 홍범도 장군은 또 다르게 보는 그런 차원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김원봉 같은 경우에는 48년도에 월북을 해서 노동당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까지 했거든요. 거기서. 그래서 남침을 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역할을 했단 말이에요. 대한민국 다시 한국을 공격하는데 상당한 영향력과 여러 가지 일들을 했어요. 그런데 홍범도 장군은 그렇지가 않잖아요.


◎ 진행자 > 43년에 돌아가셨다니까요.


◎ 장성철 > 예, 홍범도 장군의 과는 이게 있어요. 과는 1921년도에 연해주 자유시로 무장독립군들을 모아가지고 어쨌든 공산주의 할래 아니면 죽을래 했을 때


◎ 진행자 > 자유시 참변


◎ 장성철 > 2천 명의 독립군들이 거기서 많이 돌아가셨거든요. 그러한 과는 있지만 봉오동전투라는 정말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로 승리한 전투를 한 분이잖아요. 승리를 이끌어냈단 말이에요. 무장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되는 일을 하셨던 분이란 말이에요. 그걸 참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 거는 이해가 안 돼요.


◎ 진행자 > 몇 년 전에 봉오동전투 극장에서 영화 개봉했잖아요. 이 메카시즘의 광풍이 불 때 미국에서는 제일 많이 고통 받았던 직역 중에 하나가 영화인들이었어요. 찰리 채플린까지 좌파라고 몰렸었잖아요.

봉오동전투 만든 사람들 어떻게 해.


◎ 장성철 > 그리고 어쨌든 해방을 하려고 사회주의 계열, 공산주의 계열, 민주주의 계열 다양한 계열의 독립운동가들이 활동을 했잖아요. 그 당시에 이념의 문제를 현재에 와가지고 우리들의 잣대로 다시 규정을 한다, 이것은 무리가 있죠.


◎ 진행자 > 그래서 지금 보니까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윤석열 정부 용산과 코드를 잘 맞춘 게 아닌가 싶은 발언을 오늘 했어요. 즉 이종찬 광복회장이 반역사적 결정이니까 국방부 장관 사퇴해라라고 얘기했더니 광복회장이 사퇴해라. 공산주의자라도 항일 운동만 했다면 무조건 순국선열로 모셔야 하느냐, 이러면 진짜 우리 처음부터 이 국가보훈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써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다시 써야죠. 이거는.


◎ 진행자 > 윤석열 정부 왜 이러냐고요. 지금 이 시기에 선거 앞두고 내년 선거 앞두고.


◎ 장윤선 > 선거 앞둬서 이러는 거예요.


◎ 진행자 > 선거 앞둬서 이러는 거다.


◎ 장윤선 > 그럼요. 선거 앞두고 당연하게 선거 앞두고 선거용이죠. 어떻게 제가 보기에 이런 거 너무 명백해요. 일단 반대편은 해체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다 돈봉투 등등으로 인해서 부패하고 무능하고 비리투성이인


◎ 진행자 > 국회 무능 빨갱이.


◎ 장윤선 > 그렇죠. 색깔론으로 공격을 하면서 저 사람들은 아주 대한민국에서 불필요한 사람들이야라고 낙인을 찍고 끊임없이 공격을 하는 거죠. 그러면서 우리 편을 최대한 끌어모으는 전략인 거죠. 그러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투표장에 안 나올 거야. 그러면 우리 편 많이 나오면 그럼 우리가 한 석이라도 더 받으면 된다 이런 전략이라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 차원에서 접근을 하니까 이런 방식으로 하는 거죠. 예컨대 중도확장 전략을 쓴다면 이렇게 과거의 낡은 이념에 얽매여가지고 언제적 이념 논쟁을 하고 있는 겁니까? 이렇게 안 하죠.


◎ 진행자 > 왜 이러시는 겁니까?


◎ 장성철 > 솔직히 말해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대통령께서 전체 공산주의는 나빠요. 이승복 어린이? 그 어린이 시절의 사고방식으로 돌아가셨나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는 내년 총선을 위한 전략으로도 결코 유리하거나 긍정적인 전략이 아니거든요. 저는 솔직히 정말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꼼꼼히 다 살펴봤는데 모르겠어요. 왜 이러는지.


◎ 장윤선 > 저는 한 가지만 지금 공산당, 전 세계에서 공산주의 하는 나라가 어디 있어요?


◎ 진행자 > 없죠.


◎ 장윤선 > 북한 정도예요. 북한은 너무 가난하고 정말 힘들어서 그런 북한에서도 조선노동당보다는 장마당이 우선이다, 시장경제가 우선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중국도 중국 공산당은 있지만 중국은 지금 시진핑 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예요. 공산주의라는 말 안 씁니다. 그런데 우리 대통령만 공산당 얘기하고 있어요. 1950년 메카시즘 때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어떻게 이런 인식 수준에서 현대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인지 AI시대에 정말 모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방식으로 정치하고 있는 거예요. 이게 정치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 장성철 > 그래도 대통령께서 직접 육사랑 국방부에 있는 우리 홍범도 장군 흉상 치워라고 명령은 안 내리셨을 거예요.


◎ 진행자 > 그런데 이진복 정무수석이


◎ 장성철 > 또 뭐라 했어요?


◎ 진행자 > 오늘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거기 가셔가지고 일단 수도권 위기론은 언론이 만든 얘기다. 그런 거 없다. 수도권 위기론 아니다. 정율성 공원은 문제가 있다. 그 다음에 홍범도 장군은 논란이 있는 건 사실이다. 이번 기회에 그런 부분들을 걸러주는 것도 괜찮겠다.


◎ 장성철 > 공과가 있어가지고 그동안 과거 정권에서도 상당히 논란이 되어 있었었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 일들을 한 거예요.


◎ 진행자 > 이진복 정무수석이 오늘 연찬회 와서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이게 대통령의 뜻으로 읽히잖아요.


◎ 장성철 > 수도권 위기론이 없다라는 거에 대해서 상당히 왜 저런 얘기할까 이해가 되지 않아요.


◎ 진행자 > 홍범도 논란도 정리해야 된다. 이번 기회에 한번 정리하자.


◎ 장성철 > 잘 정리하겠죠. 그냥 흉상 그대로 놓고 홍범도함이라는 잠수함 명칭도 그대로 쓰고 이렇게 정리하시려고 그러는 것이 아닐까.


◎ 진행자 > 그렇게 하려고 이 논란을 일으켰다? 그걸 그대로 두기 위해서 이 논란을 일으켰다.


◎ 장성철 > 이진복 수석이 논란 불러일으킨 건 아니잖아요.


◎ 장윤선 > 지금 방금 전에 나온 언론 보도를 보니까 국민 뜻에 따라야 한다라고 입장이 바뀌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요.


◎ 장윤선 > 예. 그리고 여당도 홍범도 장군 흉상은 철거가 아니라 이전이다.


◎ 진행자 > 독립기념관에 문의했고요. 독립기념관에 문의했다고 그랬고요. 독립기념관에 별도로, 수장고에 넣어놓겠다. 창고에 넣어놓겠다는 거예요. 그걸 알고 이종찬 광복회장이 부셔라 어디 창고에다 수셔 박아놓냐. 그럴 거면 차라리 파괴해라,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 장성철 > 이해가 안 돼요.


◎ 장윤선 > 그러니까 국방부하고 육사가 잘 결정할 거다. 저는 이 정부의 특징이에요. 문제가 있으면 구체적으로 국민 앞에 정정당당하게 나와서 설명하고 해명하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게 아니라 비겁하게 딱 숨어버려요. 숨어버리고 나타나질 않아요. 그런 다음에 미룹니다. 하급부로 내려 보내요.


◎ 장성철 > 저희 방송시간 8시까지 해주세요. 이재명 당대표 1주년 이거 우리 얘기해야 되는데.


◎ 진행자 > 오늘 박정훈 대령 얘기를 앞에서 확 들어오는 바람에 그것 때문에 지금 시간이 미뤄졌는데 이재명 당대표 1년입니다. 2분이 남았으니까요. 각각 1분씩 말씀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장윤선 > 장 소장님 말씀 많이 하십시오.


◎ 장성철 > 49점 드리겠습니다. 도덕적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많았고 정책적으로도 아무것도 하지도 못했고 정무적 정치적 리더십이 전혀 없었다라고 말씀을 드려요. 사법리스크 때문에 도덕적 윤리적으로는 상당히 끌려가는 듯한 모습 그것 때문에 본인이 위축돼서 제대로 된 결정을 못했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이재명 당대표가 이전에 경기도지사나 대선후보 때나 아니면 성남시장 시절에는 여러 가지 일 잘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정책적인 본인의 입장이 있었어요. 기본소득이라든지 논쟁을 불러일으켰지만. 근데 1년 동안 민주당 정책 생각나는 거 없으시잖아요. 제대로 된 대안야당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세 번째는 정치적 정무적으로도 윤석열 정권을 향한 대여투쟁 제대로 했느냐. 그리고 당내 여러 가지 논란된 의원들에 대해서 제대로 된 조치를 취했느냐 이런 점을 봤을 때는 정치적 정무적인 리더십도 거의 뭐 낙제점에 가깝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한 언론 여론조사를 보면은 대략 한 10% 정도 지지율이 떨어졌어요. 한 31%에서 23% 정도로. 그것이 이재명 당대표 1년의 점수를 상징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장 기자님 한 15초 20초.


◎ 장윤선 > 이재명 대표 개인에게는 굉장히 고통스러웠던 1년이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친명 쪽에서는 350번의 압수수색 견뎌낸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얘기하고 비명계 쪽에서는 생각보다 리더십 리스크가 크더라라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운동화끈 새로 묶고 출발해보자라고 하니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고통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민주당이 하려나 보다 이런 기대가 생깁니다.


◎ 진행자 > 장윤선 장성철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