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위기론' 인정한 與 "공략포인트 조만간 수립할 것"

정경수 2023. 8. 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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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당을 둘러싸고 있는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인정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인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연찬회 후 기자들을 만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입장을 묻자 "수도권 선거라는 것이 선거의 승패가 갈리는 지역"이라며 "의석 숫자가 많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를 치르는데 가장 집중해야 할 지역이다. 수도권이 승부처기 때문에 늘 선거를 치르며 가장 고민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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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당을 둘러싸고 있는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인정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건강한 논쟁"이라며 이에 대한 공략 포인트를 빠른 시일내에 세워 공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인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연찬회 후 기자들을 만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입장을 묻자 "수도권 선거라는 것이 선거의 승패가 갈리는 지역"이라며 "의석 숫자가 많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를 치르는데 가장 집중해야 할 지역이다. 수도권이 승부처기 때문에 늘 선거를 치르며 가장 고민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기현 대표가 연찬회 모두발언에서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 "당내에서 수도권 선거에 대해 갑론을박하며, 생산적 과정을 만들어내는 것이 역동적 정당의 모습"이라며 "이번 수도권 선거를 두고 많은 논쟁을 벌이는 것은 매우 건강한 우리의 논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도권 위기론을 인정했다.

윤 원내대표는 "인물과 전략 등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공략포인트들을 조만간 수립할 것"이라며 "수도권 선거와 관련해 양당의 고민이 많기 때문에 수도권 선거를 치러야 할 의원들이 여러 걱정을 갖고 의견을 말씀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개회사에서 언급한 '비합리적 야당'에 대해 "(민주당이) 숫자가 많다보니 국회 안에서 숫자로 밀어붙이려는 관성이 있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이렇게 많은 숫자를 가진 거대야당이 없어, 협상이 원활하게 됐고 서로 양보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근데 지금 국회 구조는 숫자 차이가 많다보니 협상에 상당히 애로를 겪고 있고 타협이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9월 본회의가 없는 기간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 윤 원내대표는 "수사 대상자가 신병처리와 관련된 날짜나 검찰에서 신병처리를 하는 날짜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전하듯 말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사 등을 위해 일정을 논의할 수 있지만, 신병처리와 관련해 수사기관과 수사대상자가 논의하는건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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