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한범, 조규성과 한솥밥 먹는다! 덴마크 미트윌란 입단 확정 "대표팀 합류-클럽 우승이 꿈"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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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FC 서울의 수비수 이한범(21)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다.
FC 미트윌란(덴마크)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세의 재능 있는 센터백 이한범이 FC 서울에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을 통해 이한범은 "유럽 무대와 미트윌란에 오게 돼 기쁘다. 팀의 몇몇 경기를 지켜봤고, 공격적이고 활발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고나서 이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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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미트윌란(덴마크)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세의 재능 있는 센터백 이한범이 FC 서울에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3번이고, 계약 기간은 4년이다. 공식 발표는 없으나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1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스벤 그라베라센 미트윌란 스포츠 디렉터는 "이한범은 지난 1년 동안 K리그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뤄낸 선수다"며 "강한 신체를 가졌고 운동능력이 뛰어나며 파워나 게임을 읽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어 "우리는 이한범의 성장세를 지속시키고 유럽 무대로 이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는 말도 이어갔다.
화원초-세일중-보인고 출신의 이한범은 지난 2021년 서울과 계약을 맺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서울의 후방을 지키고 있다. 이런 활약 속에 오는 9월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축구 대표팀에도 선발돼 병역특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한범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K리그1 28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미트윌란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하루 만에 결국 유럽 무대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이한범은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영웅 조규성과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조규성은 지난 7월 중순 미트윌란과 5년 계약을 맺고 먼저 덴마크 무대에 진출했다.
이한범은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지만, 경기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며 조규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조규성의) K리그 활약상을 알고 있다. 그와 같은 팀에서 뛰는 게 멋진 일이다"며 "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9년에 창단한 미트윌란은 역사는 길지 않지만 덴마크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리그 우승 3회, 컵 대회 우승 2회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그쳤지만 매 시즌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가장 최근 리그 우승은 2019~2020시즌이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 예선까지 진출했다. 2021~2022시즌엔 코펜하겐과 우승 경쟁 끝에 2위에 올랐다. 덴마크 리그지만 충분히 유럽대항전 출전도 노릴 만한 경쟁력을 갖췄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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