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무화과 막걸리·샤인머스켓 와인”…너도나도 지역 특산주 개발

김정대 2023. 8. 2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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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지역 특산품으로 빚은 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기에 뛰어드는 지자체도 늘고 있습니다.

영암에서는 무화과를 이용한 막걸리를, 강진은 샤인머스켓 와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새로운 소득원이 될지 기대가 큽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잘 익은 무화과의 속살처럼 붉은빛이 감돕니다.

영암의 특산품인 무화과로 빚은 막걸리입니다.

영암군이 지역 소재 주조장과 협약을 맺고 개발에 나섰는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중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유신/영암군 지역경제팀장 : "(그동안에는) 무화과의 고유한 향이 날아가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무화과를 동결 건조하는 방식으로 해서 무화과의 고유한 향을 그대로 담아..."]

샤인머스켓 유행이 일면서 재배 농가가 급증했던 강진군.

유통 다각화를 위해 샤인머스켓 와인 개발에 나섰습니다.

강진군이 특허를 내고 지역 농가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엄선정/강진군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추진단 : "(샤인머스켓이) 저장성이 아무리 있다고 해도 이게 생물로는 유통되는 게 한계가 있어서. 샤인머스켓을 이용한 상품을 다양화하고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근 5년 사이 4배 이상 커진 지역 특산주 시장.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지자체도 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주는 그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하면 인정되는데, 주세법상 세금 감면 혜택과 일반 주류는 제한되는 인터넷 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역 축제와의 연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선정 등 홍보 면에서도 유리해 지역의 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농가의 새 소득원이 될지 기대가 큽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성범죄’ 피의자 호송차서 음독…6일 만에 사망

전남경찰청은 지난 21일 경북 영주시에서 성범죄 등 혐의로 체포해 연행하던 40대 남성 A씨가 호송차 안에서 독극물을 마신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6일 만인 어제(27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자신이 챙겨 온 가방에서 물병을 꺼내 내용물을 마신 뒤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제초제 성분이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씨에 대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호송 과정에서 적절한 관리 감독이 이뤄졌는지 감찰에 나설 방침입니다.

“전남도 공직자 심리상담 매년 6백 건…만족도 높아”

전남도가 2015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공직자 심리상담실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상담이 6백 건으로 나타났고, 불안감 해소와 대인관계 개선 등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전남도는 매년 상담 건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도청 내 심리상담실을 주 3회 운영하고 동부청사와 사업소에도 심리상담사를 추가 배치했습니다.

강진군, 장기 체류 관광객위한 ‘오소 스테이’ 개장

강진군이 1주일 이상의 장기체류 관광객을 위해 생활관광의 새로운 형태의 숙박공간인 '오소 스테이(OSO STAY)'를 개장했습니다.

오소 스테이는 일과 휴가를 함께할 수 있는 워케이션 동과 가족 동으로 구분되어 있고 워케이션 라운지와 8인 규모 회의실 그리고 세탁실과 공유주방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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