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어트랙트 못 떠난다…法,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이창명 기자 2023. 8. 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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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네 멤버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멤버들은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를 파탄냈다'며 지난 6월19일 가처분 신청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키나(20)·새나(19)·시오(18)·아란(18) 네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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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기곡을 선보이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의 'Cupid'(큐피트)는 12일(한국 기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이름을 올렸다. /2023.04.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네 멤버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멤버들은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를 파탄냈다'며 지난 6월19일 가처분 신청했다.

가처분 심문 과정에서 멤버들 대리인은 △정산자료 제공의무 위반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능력의 부족 등 3가지를 신뢰관계 파탄의 구체적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어트랙트는 최근 피프티 피프티 강탈 시도가 있었다는 입장이며 배후에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 음악 프로듀싱 용역 등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해 온 업체다. 안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서를 맡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키나(20)·새나(19)·시오(18)·아란(18) 네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중소돌(중소기획사 소속 아이돌)의 기적'으로 통하는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 이후 약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진입해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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