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국가대표 서명진, 여자농구 관전한 이유는?

청주/이재범 2023. 8. 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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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박지현과 친해서 응원하러 온 김에 (여자농구 3대3 대표팀의) 이다연을 알게 되어서 함께 응원하려고 엄마랑 같이 왔다."

이곳 관중석에서 3X3 국가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서명진이 관전 중이었다.

이 틈을 이용해 청주체육관을 방문한 서명진은 "워낙 박지현과 친해서 응원하러 온 김에 (여자농구 3대3 대표팀의) 이다현을 알게 되어서 함께 응원하려고 엄마랑 같이 왔다"고 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에 뽑힌 이우석과 함께 서명진은 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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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재범 기자] “워낙 박지현과 친해서 응원하러 온 김에 (여자농구 3대3 대표팀의) 이다연을 알게 되어서 함께 응원하려고 엄마랑 같이 왔다.”

28일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맞대결이 열린 청주체육관. 이곳 관중석에서 3X3 국가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서명진이 관전 중이었다.

주말 동안 연습경기 중심의 훈련을 소화한 3X3 대표팀은 이날 오후부터 내일까지 짧은 휴식을 받았다. 이 틈을 이용해 청주체육관을 방문한 서명진은 “워낙 박지현과 친해서 응원하러 온 김에 (여자농구 3대3 대표팀의) 이다현을 알게 되어서 함께 응원하려고 엄마랑 같이 왔다”고 했다.

박지현은 “쉬는 날이라고 응원을 왔다. 너무 힘이 되었다. 그렇게 말하라고 하더라(웃음)”며 “(서명진이 응원을 온 게 잘한) 지분은 있는 거 같다”고 서명진의 응원을 고마워했다. 박지현은 이날 3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명진은 여자농구를 본 적이 있냐고 묻자 “가까이에서 보는 건 처음인데 색다르다. 남자농구 못지 않게 빠른 농구를 한다. 어쩌면 남자농구보다 몸싸움이 더 심한 거 같다. 조금 무섭기도 하다(웃음)”며 “어차피 맞붙을 팀이고 선수들이라서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 더 치열하게 경기를 하는 듯 하다”고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금메달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서명진은 “3X3 농구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모습이 나와서 선수들과 기대되는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낸다”며 “오늘(28일)은 5X5 농구를 까먹을까 봐 보러 온 것도 있다(웃음). 3X3 농구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원석이 발목 부상을 당해 잠시 대표팀을 이탈했었다.

서명진은 “이원석은 지난 주에 복귀했다. 3명이 연습경기를 할 때는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한 주 한 주 적응을 하고, 원석이가 들어오니까 하나도 안 힘들었다. 이두원과 그런 이야기를 한다”며 “대신 원석이가 힘들어 한다. 복귀 후 처음 연습경기를 뛰어서 그렇다. 원석이에게 많이 알려주고, 같이 배운다”고 했다.

소속팀 울산 현대모비스는 필리핀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남자농구 대표팀에 뽑힌 이우석과 함께 서명진은 갈 수 없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서명진과 이우석까지 같이 필리핀을 다녀왔다면 더더욱 좋았을 거라고 했다.

서명진은 “필리핀 전지훈련을 다녀온 날 숙소에 있었다. 짧게 인사했다”며 “감독님께서 너 없으니까 더 잘 된다고 하셨다(웃음). 농담인지 모르지만, 긴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아시안게임까지는 한 달 가량 남았다.

서명진은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우리 선수 4명(서명진, 이두원, 이원석, 김동현)과 강양현 감독이 금메달만 보고 달려간다. 금메달만 바라보며 더 열심히 훈련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며 “애들이 워낙 나를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마움을 느낀다. 우승하면 크게 한턱 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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