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무시→2번째 임대 이적…‘최악’ 먹튀 루카쿠, 직접 밝혔다 “로마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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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임대 이적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루카쿠는 AS로마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첼시는 임대료 500만 유로(약 71억 원)를 받는다. 영구 이적 조항은 포함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큰 기대를 품은 맨유는 루카쿠 이적료에 8,470만 유로(약 1,215억 원)를 과감히 투자했다.
충격적인 인터뷰를 접한 첼시는 1년 만에 루카쿠를 인터밀란에 임대 이적 보내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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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또 임대 이적이다. 로멜루 루카쿠(30)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루카쿠는 AS로마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첼시는 임대료 500만 유로(약 71억 원)를 받는다. 영구 이적 조항은 포함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2023-24시즌 시작 후에도 첼시 전력 외로 분류된 루카쿠다. 첼시 이적 후 두 번째 임대 이적을 떠난다. 그는 벨기에 ‘HLN’과 인터뷰에서 “로마로 날아가 계약할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루카쿠는 불과 2년 전 9,750만 파운드(약 1,63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에 합류했다. 인터밀란 시절 맹활약이 주효했다. 루카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난 뒤 첼시에 합류했다.
금의환향이었다. 루카쿠는 10대 시절 첼시와 함께한 괴물 스트라이커 유망주였다. 막상 첼시에서는 활약하지 못했지만, 웨스트브롬위치와 에버튼 임대 이적을 통해 기량이 폭발했다. 에버튼에서 맹활약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큰 기대를 품은 맨유는 루카쿠 이적료에 8,470만 유로(약 1,215억 원)를 과감히 투자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맨유의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2년 뒤 인터밀란으로 향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부활을 알린 뒤 친정팀 첼시로 돌아왔다.
합류 초기에는 연착륙에 성공하는 듯했다. 루카쿠는 드림 클럽인 첼시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번 스트라이커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던 첼시도 루카쿠를 환대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지휘 아래 팀의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듯했다.
허나 루카쿠는 얼마 안 가 첼시의 기대를 저버렸다. 형편없는 골 결정력으로 기회를 날리기 일쑤였다. 점점 선발에서도 밀렸다. 와중에 투헬 감독은 매번 인터뷰를 통해 루카쿠를 감싸는 등 믿음을 보였다.
감독의 기대를 걷어 차버렸다. 루카쿠는 시즌 도중 ‘스카이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충격적인 인터뷰를 접한 첼시는 1년 만에 루카쿠를 인터밀란에 임대 이적 보내기에 이르렀다.
인터밀란에서 한 시즌을 뛰고 루카쿠는 원소속팀 첼시로 복귀했다. 와중에 첼시의 사령탑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 바뀌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는 첼시에 돌아와 나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루카쿠의 선수단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루카쿠는 포체티노 감독을 찾지 않은 듯하다. 이미 시즌이 시작되었지만, 루카쿠는 1군 선수단과 따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첼시는 루카쿠를 계획에서 제외한 지 오래다.
끝내 두 번째 임대 이적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카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에 합류한다.
루카쿠와 무리뉴 감독은 첼시와 맨유 시절 함께 호흡했다. ‘ESPN’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과 루카쿠의 사이는 여전히 좋다. 세 번째 만남이 이루어지기 직전이다.
와중에 첼시는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RB라이프치히에서 영입한 크리스토퍼 은쿤쿠(25)는 부상으로 몇 달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아르만도 브로야(21)와 카니 추쿠에메카(19)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포체티노 감독은 “회복이 필요한 공격수들이 많다. 영입도 고려 중이다.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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