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수산물 식재료 방사능 검사 강화
[KBS 부산] [앵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지 오늘로 닷새째인데요,
학교 급식에 쓰이는 수산물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검사 건수를 두 배로 늘리고 일부 학교에는 핵종 분석기까지 갖추고 수시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중학교 점심급식 식재료는 주꾸미와 밴댕이입니다.
요리 전 학교 급식실에 비치된 핵종분석기로 직접 수산물 시료의 방사능 수치를 점검합니다.
부산에서는 기장군이 처음으로 월내초등학교와 일광 중학교 두 곳에 핵종분석기를 비치했습니다.
[정미지/일광 중학교 영양 교사 : "수산물은 전 품목을 다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농산물도 가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산물로 만들어진 공산품은 어묵 같은 것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교육청 공무원이 합동으로 학교 급식 수산물 식재료 납품업체를 찾아가 시료를 직접 수거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한해 90건이던 정밀 검사 건수를 180건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임동규/부산시교육청 학교급식팀 주무관 :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기장군청에서 주관하는 기장군 내 학교 핵종분석기 시범 운영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늘어날 방사능 검사 건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성아/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팀 : "올해 6월에 신규 장비 1대를 추가 도입하여서 총 3대의 감마 핵종 분석 장비로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부산도 안전한 급식을 위해 방사능 검사를 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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