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연인에서 이젠 반려자"…윤은오♥나하나, 자필편지→9월 결혼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브로맨스 출신 뮤지컬 배우 윤은오(본명 이찬동·31)와 뮤지컬 배우 나하나(31)가 자필편지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동갑내기 뮤지컬 부부의 탄생이다.
윤은오는 28일 "늘 제게 응원의 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제 삶 가운데에 가장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글을 쓰게 됐다"며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2년 6개월을 '친구'로, 2년 6개월을 '연인'으로 만났던 사람과 제가 이젠 서로의 '반려자'가 되어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 한다"며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저의 반려자는 함께 있으면 저를 늘 즐겁고 행복하게 해 주고, 배울 점이 참 많은 친구다. 또 누구보다 저를 존중하고 아껴주는 '좋은 사람'이다"며 "그간 보내주셨던 따뜻한 시선으로 저희 둘의 앞날을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나하나 또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든 사진과 함께 "저에게 소중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셨던 분들께 인생의 큰 기쁨이 될 ' 순간'을 앞두고 소식을 나누고자 한다"며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삶의 여정을 함께 동행할 '반려자'를 만나 그 친구와 하나님의 사람을 알아가려 한다"며 "편한 친구였던 저의 '반려자'는 편함을 넘어 평안함을 주는 선한 사람"이라고 예비신랑을 소개했다.
또한 "저희의 새로운 출발에 따스한 축복을 보내주신다면 큰 기쁨이 될 것"이라며 "저희가 배우고 경험한 사람을 무대에서도, 삶에서도 실천하고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자필편지에 결혼 상대의 이름 등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날 자필편지가 올라와 두 사람의 결혼상대가 서로임을 짐작케 했다. 또한 두 사람의 직업이 모두 뮤지컬 배우인 점, 2018년 뮤지컬 '광화문 연가', 2022년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했던 것 역시 추측을 뒷받침했다.
이와 관련 윤은오 소속사 글림아티스트 관계자, 나하나 소속사 블루스테이 관계자 모두 마이데일리에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이 맞다"며 "오는 9월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은오는 1992년 7월 20일 생이다. 지난 2016년 RBW 소속 그룹 브로맨스로 데뷔했으며 2017년 종합편성채널 JTBC 아이돌 오디션 '믹스나인', 2018년 MBC M 뮤지컬 오디션 '캐스팅 콜' 등에 출연했다. 2018년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나빌레라', '귀환', '쓰릴 미', '사랑의 불시착', '스위니 토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레 미제라블'에서는 마리우스 역을 맡았다.
나하나는 1992년 6월 30일 생이다. 지난 2016년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를 시작으로 '빨래', '광화문 연가', '빅 피쉬', '렛미플라이', '위키드', '킹키부츠', '사랑의 불시착'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오는 9월에는 '렛미플라이'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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