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학원은 '친중파 양성소'? … 대전에도 2곳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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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국내 대학에서 운영 중인 '공자학원'을 두고 '친중파 양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선 충남대 등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지역 대학에 따르면 대전권에는 충남대와 우송대가 공자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공자학원은) 대체적으로 학생이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중국어 수업 강좌를 운영한다고 보면 된다"며 "지역에 있는 독일문화원, 프랑스문화원과 같은 기관이다. 예정된 9월 개강은 일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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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국내 대학에서 운영 중인 '공자학원'을 두고 '친중파 양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선 충남대 등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지역 대학에 따르면 대전권에는 충남대와 우송대가 공자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대 공자학원의 경우 2007년 설립돼 9월 개강을 앞두고 있는 등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고, 우송대 공자학원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수강 인원이 미달돼 폐강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공자학원은 중국이 중국어와 자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만든 교육 기관이자 문화 보급 기관이라고 알려진 반면, 한국 대학생을 친중파(親中派)로 만들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일각의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정원도 공자학원이 원래 설립 목적과 달리 체제 선전과 첩보 활동에 관여했는지 실태를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도 공자학원을 폐쇄하는 국가들이 잇따르는데 이들은 공자학원이 중국 공산당의 선전기구이며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판단한다. 2018년 미국 국회가 발간한 미·중 경제·안보 위원회 보고서는 "중국 공산당은 여론 조작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는데, 그중 하나가 공자학원"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어 교육으로 중국 유학·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데, 대표적 중국어 공인 시험인 한어수평고시(HSK) 주관처와 공자학원 운영 주체가 모두 중국 당국이어서 공자학원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면 HSK 고득점에 유리하다고 전해진다.
충남대 관계자는 "(공자학원은) 대체적으로 학생이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중국어 수업 강좌를 운영한다고 보면 된다"며 "지역에 있는 독일문화원, 프랑스문화원과 같은 기관이다. 예정된 9월 개강은 일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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