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안했음 이혼"..'예산맥주축제' 백종원, 직원 가정도 책임지는 CEO [종합]

하수정 2023. 8. 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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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예산맥주페스티벌'을 위해 외식 개발원 식구들과 꼼꼼하게 준비를 해나갔다.

28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예산맥주페스티벌 바베큐 테스트하다가 집에서 쫓겨날 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백종원은 외식 개발원 식구들에게 "고생한다"고 격려했고, 이때 한 직원은 바베큐 테스트로 자주 밤을 지새워 "과장이 집에서 쫓겨난 것 같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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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백종원이 '예산맥주페스티벌'을 위해 외식 개발원 식구들과 꼼꼼하게 준비를 해나갔다. 

28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예산맥주페스티벌 바베큐 테스트하다가 집에서 쫓겨날 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미리 만들어 본 바베큐가 대성공했고, 백종원은 "애들한테 미안하다. 애들을 데리고 왔어야 하는데"라며 "잘못 보면 아빠가 혼자 놀러온 줄 알 거 아니냐. 축제 예행연습중"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외식 개발원 식구들에게 "고생한다"고 격려했고, 이때 한 직원은 바베큐 테스트로 자주 밤을 지새워 "과장이 집에서 쫓겨난 것 같다"고 알렸다. 백종원은 "내가 책임질 게 걱정마"라며 "와이프 전화 연결해줘 봐, 내가 얘기해줄게"라고 했다.

과장의 아내가 전화를 받았고, 백종원은 "안녕하세요 사장 백종원입니다. 과장이 울고있길래 사연이 물었더니 '와이프가 무서워서 그런다'고 하더라"며 "선물 하나 보낼게요. 고맙습니다 이해해주셔서"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때 아내는 선물만 보내라고 했고, 백종원은 "선물만? 남편은 보내지 말고? 넌 오지 말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백종원은 "(내가 전화) 안 하면 진짜 이혼할 상황이었다.(웃음) 과장님의 사모님 다시 한번 감사하다. 종종 과장을 활용하겠다"며 웃었다.

하나하나 준비를 마친 백종원은 "팀원들에게 공지해드리고 싶은 건 음주운전 하지 마시고 차를 갖고 오신다면 그 분은 술을 못 드신다. 음주운전 절대 안 된다"며 "숙박업소들이 가격을 안정적으로 하자고 얘기했다. 떨어져 있는 덕산 지역의 숙박업소도 많으니까 차로 20분이면 간다. 셔틀버스도 운영한다고 했고, 군에서도 셔틀버스를 한다. 택시 기사님들한테도 많이 말씀을 드렸다"며 바가지 요금이 없을 거라고 했다.

또한 "축제를 대비해서 과감하게 여성전용 화장실을 지원하기로 했다. 같은 화장실이 있으면 여성 줄이 훨씬 길다. 여성전용 화장실을 더 확충했는데, 그래도 내년에 더 잘해놓겠다"며 "이 기운이 전국적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본다. 외지인이 많이 와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전국적으로 이런 생각을 가지면 얼마나 좋은 관광 한국이 되겠나"라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백종원 PAIK JONG WO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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