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텔 근절 위해…원희룡 "LH·국토부 강도높은 수술"
[앵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권 카르텔 혁파를 위해 LH와 국토부를 강도 높게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정쟁만 사라지면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시공사 GS건설에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국토부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혁신안을 예고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가장 강도 높은 자기 수술과 외부 수술을 할 거고. 두 번째로는 사업구조와 인력 재배치 및 조직적 내지는 구성원들의 업무 태도에 대한 체질 개선도 매우 강도 높게…"
LH의 경우 전문성에 비해 큰 사업을 맡고 있어 도덕적 해이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국토부 역시 이권 카르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 겁니다.
국토부는 늦어도 오는 10월 안에 건설산업의 정상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논란을 일으킨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의 백지화 선언에 대해서는 "접근하는 프레임의 문제"라고 일축했습니다.
'백지화 선언'은 여야의 정쟁에 대한 대응이었다며 전문가의 검증, 그리고 양평 주민과 예상 이용객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빠른 시기 내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정쟁만 분리가 된다면 지금 당장, 오늘부터라도 정상 추진해야한다는 게 국토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철근 누락 사태,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선언과 같은 국토부 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원 장관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수도권 차출설의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원 장관은 "검토된 적도 없다"며 장관직을 잘 수행해 정부의 국정 동력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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