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민주평통 출범… 간부 90%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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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21기 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민주평통은 28일 윤석열정부 출범 후 새롭게 자문위원 2만100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전체 자문위원 기준 이명박정부 출범 후 교체율은 69%, 박근혜정부 51%, 문재인정부 63%였다"며 "새 정부 출범 후 첫 인사인 만큼 정무적 판단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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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21기 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민주평통은 28일 윤석열정부 출범 후 새롭게 자문위원 2만100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자문위원은 임기 2년으로, 기존 20기 자문위원은 문재인정부 시절 위촉된 인사들이다.
21기 출범과 더불어 자문위원 숫자와 구성이 대폭 바뀌었다. 자문위원 총인원은 기존 2만명이었으나 청년 자문위원 1000명을 늘려 2만1000명이 위촉됐다. 지역 대표 3288명, 직능 대표 1만3677명 등 국내 자문위원은 1만6965명이다. 해외 자문위원은 136개국 4035명이다. 민주평통은 이 가운데 신규 자문위원이 64.8%라고 밝혔다.
특히 간부급은 90%가 교체됐다. 협의회장과 상임위원도 각각 90%, 77%가 바뀌었다.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전체 자문위원 기준 이명박정부 출범 후 교체율은 69%, 박근혜정부 51%, 문재인정부 63%였다”며 “새 정부 출범 후 첫 인사인 만큼 정무적 판단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평통은 “성공한 탈북민, 다문화, 청년, 북한인권 개선 활동가, 글로벌 우수인재 등 구성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추구했으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 입양자, 독립운동가 후손, 참전용사 후손을 찾아 새 자문위원 위촉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탈북민 출신 사업가 이은영 은영수산 대표, 독립지사 배경진의 외동딸 배국희 전 미주광복회 회장, 참전용사 2세인 최귀선 ANW컨설팅그룹 사장이 포함됐다.
자문위원은 국회의원, 지자체장, 정당 대표, 주무 관청의 장, 이북5도 지사 및 주요 단체와 재외공관장의 추천을 받거나 사무처장이 제청해 위촉된다. 청년 1000명은 올해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민주평통은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 준비를 위해 평화통일정책에 관해 대통령께 건의하고,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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