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철도 통신망 해커공격…"정지신호 발신·푸틴 연설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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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경찰이 철도통신망을 해킹해 잘못된 정지신호를 발신하고 러시아 국가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중계한 폴란드 국적 20대 남성 2명을 붙잡았다고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 차이퉁(FAZ)과 PAP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철도 종사자들은 이에 더해 통신망을 통해 러시아 국가와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고 폴란드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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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폴란드 경찰이 철도통신망을 해킹해 잘못된 정지신호를 발신하고 러시아 국가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중계한 폴란드 국적 20대 남성 2명을 붙잡았다고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 차이퉁(FAZ)과 PAP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폴란드 경찰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각각 24세와 29세인 남성 2명을 거주지에서 체포하고 이들의 통신장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두 남성은 지난 26∼27일 자체 통신장비로 폴란드 철도의 무선통신망을 조작해 폴란드 북서부의 철도교통을 불안하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잘못된 정지신호를 전방위로 발신해 열차 20대가 멈추거나 연착하는 결과를 낳았다.
철도 종사자들은 이에 더해 통신망을 통해 러시아 국가와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고 폴란드 언론은 전했다.
지난 주말 폴란드 다른 지역에서도 철도 통신망에 장애 신고가 잇따랐다.
폴란드는 서방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운송하는 데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한다.
한 정보기관 대변인은 수개월째 폴란드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러시아와 동맹국 벨라루스의 책임을 물었다.
앞서 폴란드 철도에서는 최근 며칠간 여러 차례 우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2개 열차가 탈선했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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