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홍범도 논란'에 "육사 설치 부적절" 공식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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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교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해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육사 교내보다는 독립운동의 업적이 가장 잘 선양될 수 있는 독립운동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에 모시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해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에 협종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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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교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해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흉상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일각에서 이번 문제를 이념전쟁과 친일행각으로 부추겨 정치 쟁점화시키고 있는 현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이 항일무장투쟁을 통해 독립운동을 하신 업적을 부정할 수 없지만, 1921년 소련의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한 독립군이 공격당한 자유시 참변과 관련해 보인 행적에 대해선 다른 평가가 있는 점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홍범도 장군이 소련 공산당 군정 의회를 중심으로 하는 독립군 통합을 지지했고, 소련 공산당의 자유시 참변 재판에 재판위원으로 활동한 것 등 역사적 사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은 청산리 전투에서 같이 싸웠으나 무장해제를 거부하고 만주로 돌아간 김좌진, 이범석 장군 등과는 다른 길을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육사 교내보다는 독립운동의 업적이 가장 잘 선양될 수 있는 독립운동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에 모시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해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에 협종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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