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소‧보이콧 불사" '치악산', 지역 반발에도 "시사 예정대로"[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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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토막 살인사건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치악산'을 둘러싼 논란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원주시 시민단체도 개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도연합 측은 온라인 공간에 퍼졌던 '치악산'의 비공식 포스터를 문제 삼으며 "발생하지도 않은 괴담을 바탕으로 한 영화 탓에 원주시와 수많은 고승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구룡사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될까 염려된다"며 "상영을 멈추거나 내용을 바꾸지 않으면 보이콧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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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18토막 살인사건 괴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치악산'을 둘러싼 논란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원주시 시민단체도 개봉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작사 측은 예정된 시사를 준비하는 등 계획대로 개봉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구룡사신도연합은 28일 ‘치악산’의 개봉 연기와 제목 등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도연합 측은 온라인 공간에 퍼졌던 ‘치악산’의 비공식 포스터를 문제 삼으며 "발생하지도 않은 괴담을 바탕으로 한 영화 탓에 원주시와 수많은 고승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구룡사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될까 염려된다"며 "상영을 멈추거나 내용을 바꾸지 않으면 보이콧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알렸다.
이에 앞서 원주시가 사실이 아닌 괴담 수준의 내용으로 인해 대표적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치악산과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영화 제작사에 전달하며 제목 변경 등의 방안을 요구, 강력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치악산' 측이 "제목 변경 및 내용 변경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27일 원주시는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및 영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의 손해배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도 '치악산'은 오는 31일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제작사 측은 28일 스포티비뉴스에 이같은 시사 및 간담회 일정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선웅 감독을 포함해 배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이 참석할 예정이다. 과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 높아진다.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로 오는 9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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