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잠긴 편의점 비집고 들어가 다 턴 10대들···지문까지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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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문이 잠긴 편의점에 침입해 현금과 담배 등을 훔친 일당을 경찰이 쫓고 있다.
10대로 보이는 이들은 범행 후 지문을 지우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27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4일 오전3시께 1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문이 잠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편의점에 무단침입한 사건을 보도했다.
편의점 출입문은 자물쇠로 잠겨 있었지만 손잡이를 묶어 놓은 수준이라 문 사이로 좁은 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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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문이 잠긴 편의점에 침입해 현금과 담배 등을 훔친 일당을 경찰이 쫓고 있다. 10대로 보이는 이들은 범행 후 지문을 지우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27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4일 오전3시께 1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문이 잠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편의점에 무단침입한 사건을 보도했다.
편의점 출입문은 자물쇠로 잠겨 있었지만 손잡이를 묶어 놓은 수준이라 문 사이로 좁은 틈이 생겼다. 이를 놓치지 않고 작은 체구로 보이는 한 명이 편의점에 들어갔다. 나머지 한 명은 밖에서 망을 보고 있었다.
편의점으로 들어간 남성은 카운터에서 포스기 열쇠로 현금보관함을 열고 돈과 상품권을 챙겼다. 이어 지문이 남는 걸 의식한 듯 옷으로 열쇠와 포스기를 닦아내 흔적을 지운 뒤 담배까지 꺼내 들고 다시 문틈 사이로 빠져나왔다.
이들은 현금 120만원과 20만원치의 상품권, 담배 1보루까지 총 140만원 상당을 훔치고 사라졌다. 그러다가 10분 뒤 다시 나타나 편의점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주변 동태를 살핀 것으로 보인다. 이내 또 문을 흔들면서 재범을 시도하다가 주변을 의식한 듯 달아났다.
잠시 후 오전 4시에 출근한 편의점 직원은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긴 범인의 얼굴을 확인한 점주 부부는 다음 날 직접 인근 PC방을 돌아다니며 수소문 했지만 범인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현재 경찰은 여성청소년수사팀을 꾸려 이들을 추적 중이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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