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파트서 경찰관 추락사…"범죄 혐의 유무 등 수사"(종합)

집단 마약 투약 정황에 현직 경찰관 추락사 '파장'
내일 부검 예정…타살 여부 등 혐의 유무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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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서울 용산구 아파트 단지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경찰관이 사고 전 자리했던 모임에서 집단 마약류 투약 정황도 확인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참석자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숨진 경찰관에 대한 부검도 진행될 예정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 소재 한 아파트 단지에서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원 확인 결과 숨진 A씨는 현직 경찰관이며,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으로 나타났다.

이날 모임에는 A씨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이들이 단체로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을 29일 오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일행에 대해 정밀 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타살 여부 등 추락사 관련 범죄 혐의점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락 사망 관련 범죄혐의점 유무에 대해 다각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변사자와 함께 있던 일행 중 일부가 마약류를 투약한 정황이 있어 참석자들을 상대로 조사 진행 중으로 정밀 감정 예정"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