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설경아, “한 체급 올려도 최강”…시즌 3관왕
남고부 G60㎏급 봉일천고 양주의, 3개 대회 연속 정상태클
‘소녀 레슬러’ 설경아(경기체고)가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여고부 자유형 68㎏급에서 우승, 2개 체급에 걸쳐 3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설경아는 28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고부 자유형 68㎏급 결승서 안주현(인천체고)을 상대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 끝에 10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설경아는 이번 시즌 회장기대회(3월)와 KBS배대회(6월)서 59㎏급으로 연거푸 우승한데 이어, 전국체전에 대비해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한 이번 대회서도 1위를 차지해 2개 체급에 걸쳐 시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서는 양주의(파주 봉일천고)가 김민규(충북체고)를 접전 끝에 6대4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 KBS배대회와 대통령기대회(7월)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중부 자유형 80㎏급 결승에 올랐던 황지율(수원 수성중)은 이다훈(전남체중)에게 0대10 테크니컬 폴패를 당해 준우승했고,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77㎏급 안준영(인천체고)도 결승서 장성민(경북공고)에 폴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 밖에 여고부 자유형 55㎏급 김시연(인천체고)과 남중부 자유형 80㎏급 김호영(경기체중), 남고부 자유형 57㎏급 김정현(인천체고), 그레코로만형 60㎏급 김우현(경기체고)은 모두 준결승전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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