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립 55년 만에 임단협 첫 결렬, 노동위에 조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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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창립 55년 만에 노사 임·단협 교섭이 첫 결렬된 가운데 포스코는 노조가 일방적으로 결렬을 선언했다며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노동조합은 노사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 관계자는 "포스코에서 노사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것은 창립 55주년 만에 첫 사례"라며 "쟁의행위가 가결되고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포스코 역사상 최초 파업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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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창립 55년 만에 노사 임·단협 교섭이 첫 결렬된 가운데 포스코는 노조가 일방적으로 결렬을 선언했다며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노동조합은 노사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했다.
회사 측은 교섭 결렬 철회와 복귀를 강력 요청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까지 20차례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단체교섭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노조는 포스코 내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다.
노조 측은 23건의 임금 요구안을 제시했으나 회사 측이 기본급 인상 없이 5건만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뤄 교섭이 결렬됐다는 것이다.
포스코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포스코에서 노사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것은 창립 55주년 만에 첫 사례"라며 "쟁의행위가 가결되고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포스코 역사상 최초 파업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아직 노사간의 입장이 확인되지도 않은데다 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가 일방적으로 교섭결렬을 선언한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회사는 노조에 교섭결렬 철회 및 교섭에 복귀할 것을 강력 요청했으며, 향후에도 성실히 교섭에 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 자사주 100주 등 임금성 요구 23건과 단체협약 개정안 63건 등 총 86건에 대한 요구를 했다"며 "이는 연간 총 인건비의 절반이 넘는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며 "8월 23일 진행된 20차 교섭에서 회사는 임금성 사안 10건, 단체협약 개정 요구 수용 및 절충안 제시 32건을 1차적으로 제시했다. 기본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차기 교섭 시 제시 예정임을 노조에 충실히 설명했으나 노조는 기본급 인상(Base UP)제시가 없다는 이유로 급작스레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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