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당이 ‘윤심’만 따라가”…추경호 “경제 반등 조짐 보여”

최창봉 2023. 8. 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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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한국경제인협회 고문)이 "국민의힘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워서 '윤심'만 따라가니까 대통령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엄석대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년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국민통합' 분야 특강에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읽고 체화하거나 그게 마음에 안 들면 대안을 내놓아야 하는데 그런 거 없이 윤심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며 "그러니까 대통령을 두고 엄석대다, 아니다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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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한국경제인협회 고문)이 “국민의힘이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워서 ‘윤심’만 따라가니까 대통령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엄석대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년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국민통합’ 분야 특강에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읽고 체화하거나 그게 마음에 안 들면 대안을 내놓아야 하는데 그런 거 없이 윤심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며 “그러니까 대통령을 두고 엄석대다, 아니다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지난 3월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상황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씨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주인공 엄석대에 빗댄 것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엄석대가 아니라 엄석대를 쫓아낸 자유주의자 선생님”이라며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롭지 못한 부분에 권력이라는 막대기를 들고 바로 잡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유와 자유주의의 제일 첫째는 국민을 믿고 시장을 믿는 것”이라며 “믿지 못하니까 권력으로 지배하고, 교육시키고, 교화시키고 이렇게 해야 나라가 된다고 믿는 것인데 대한민국 국민이 규제하고 지배하고 통제하고 지시하고 교화시키고 보호해주고 해야 될 존재들이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연찬회 ‘경제’ 분야 특강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운용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 경제 지표를 ‘경제폭망’ ‘지옥’이라고 하면 이건(문재인 정부 지표는) 뭐냐”고 지적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문재인 정부 말인 2022년 5월) 5.4%를 물려받았는데 지금은 2.3%다. (월평균) 취업자 증가는 (문재인 정부 때) 돈을 그렇게 쏟아부어도 21만 명이었는데 윤석열 정부는 54만5000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스닥은 훨씬 더 높고 가계부채도 줄어들고 있는 게 윤석열 정부의 개괄적인 성적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터널의 끝은 멀지 않았다”며 “반도체 경기가 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급락하다가 최근 다시 줄어드는 정도가 점점 약해지면서 이제 바닥을 다지고 반등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기가) 대체로 바닥을 다지고 업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체적인 지표가 그렇게 지향하고 있다. 이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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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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