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중점" 충북도, 제2회 추경 2641억 원 증액 편성

충청북도가 수해 복구 등에 중점을 두고 당초 예산보다 2641억 원이 늘어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충북도는 28일 당초 기정예산(7조 7억 원)보다 3.8% 늘어난 7조 2648억 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요 예산은 수해복구 1847억 원, 노후 충무시설 이전 6억 5천만 원,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15억 원, 교량 등 시설물 점검용역.보수 16억 원 등 수해복구와 예방에만 모두 2018억 원을 증액했다.

재난안전 강화를 위한 충북 재난안전 비전 2030연구용역 1억 원,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구입 2천만 원 등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후생복지관 건립공사 설계비 25억 원 등 현안 사업 추진 예산도 일부가 포함됐다.

특히 도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예년보다 800억 원 가량 감소함에 따라 이번 추경안 편성을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400억 원을 차입해 가용재원을 마련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난 안전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관련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수해 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다음 달 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충청북도의회 제411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