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 폭망론? 지난 정부보다 '물가·고용·주가 지표'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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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경제 폭망론'을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난 정부보다 나은 지표"라며 반박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지난 정부와의 경제 지표를 비교하며 "이걸 경제 폭망, 지옥이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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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고용, 가계부채, 재정건전성 등 모든 지표에서 나아져"
[더팩트ㅣ인천=조성은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경제 폭망론'을 제기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난 정부보다 나은 지표"라며 반박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지난 정부와의 경제 지표를 비교하며 "이걸 경제 폭망, 지옥이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3%로 물려받았는데 지금은 2.3%로 안정됐다. 생활물가는 1.8% 수준"이라며 "취업자는 지난 정부 동안 21만 명 늘었지만, 윤석열 정부는 54만 명 늘렸다. 고용률은 63%, 주가는 왔다 갔다 하지만 8월 초엔 훨씬 높았는데 최근 조정되며 2540이다. 코스닥은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지난 정부 5년 동안 500조 원이나 늘렸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10조 원 정도 줄였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계부채 절대 금액이 줄어든 건 처음"이라며 "이렇게 올려놓고 저희보고 가계부채를 책임지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임 정부에서 국가부채도 400조 원 이상 폭등시켰다. 증가율은 13.4%"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재정 건전 기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이 내일 공개될 텐데 외형상 수치는 굉장히 타이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원들이 보는 정책 타깃에 대한 예산은 우선순위를 높였다"며 "장애인·취약계층 등 약자 복지, 국민 안전, 미래 이런 예산은 충분히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에 대해 "올해는 1.4%, 내년에는 2% 초반대가 전망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하반기에 점점 좋아지고, 내년엔 더 좋아질 것이다. 이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아직 곳곳에 경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반도체가 어떤 형태로 빨리 살아날지, 중국 경제의 향배, 국제원자재 가격, 국제금융 불안 등"이라며 "푸틴의 마음도 알 수 없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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