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2’ 배우들이 추천하는 명장면은? “유격 훈련”
지니TV 드라마 ‘신병 2’의 연출자와 배우들이 이구동성으로 유격 장면을 가장 추천하는 장면으로 꼽았다.
‘신병 2’는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김지석,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공개된 첫 시즌은 가을과 겨울의 군 생활 장면을 주로 담았다면 이번 시즌은 당시 복무 중인 캐릭터들이 복무를 이어간다는 가정하에 봄과 여름의 군 생활 주요 장면을 담았다.
그러다 보니 주로 야외훈련, 초여름부터 시작하는 유격 훈련에 대한 에피소드도 담겼다. 드라마는 첫 회부터 유격 훈련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를 전하며 공감과 재미를 노릴 예정이다.
민 감독은 “‘푸른거탑’을 찍을 때부터 유격 훈련을 그려보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며 “이번 작품에는 유격을 총망라했다고 할 정도로 긴 시간을 할애했다. 병사들의 땀 냄새, 유격장의 흙먼지, 화생방 훈련장의 먼지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호는 “유격 훈련 안에서 단순히 힘든 장면만이 있는 것이 아닌,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유격 훈련 에피소드를 기억해달라”고 덧붙였으며 남태우는 극 중 말년병장 최일구가 훈련을 피하려는 모습, 이상진은 오석진이 지시를 해놓고 반론이 나오면 ‘아, 그런가?’하고 되묻는 장면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신병 2’는 지난해 7월 지니TV와 ENA를 통해 공개된 ‘신병 시즌 1’의 후속작으로 극 중 일병으로 진급한 박민석(김민호)의 험난한 병영 적응기를 그렸다.
드라마는 ‘남남’의 후속으로 28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TV, ENA를 통해 공개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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