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2’ 김지석 “계급장 파워가 대단. 3개월 동안 배우들과 거리감”
지니TV 드라마 ‘신병 2’에 출연하는 배우 김지석이 후속작 출연배우로 전작에 출연한 배우들과 가까워졌던 과정을 설명했다.
김지석은 28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린 ‘신병 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김지석,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이 참석했다.
김지석은 ‘신병 2’에서 새롭게 출연하는 중대장 오승윤 대위 역을 맡았다. 시즌 1에서 새 중대장으로 암시된 인물이었던 그는 육사 출신으로 이른바 ‘야전 교범’으로 불리는 FM을 실천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김지석은 극 중 계급도 높은 데다 배우로서의 경력도 오래돼 촬영현장에서 존대를 받았다. 병장 최일구 역 배우 남태우는 “‘선생님’으로 부르고 싶었지만, 가까스로 ‘선배님’이라고 불렀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지석은 “시즌 1이 이미 만들어져 있기에 배우들과 빨리 친해지고 싶었다. 하지만 계급장의 힘이 세 형이 아닌 ‘중대장님’으로 불렸다. 멀어질 것 같으면서도 아닌 3개월이었는데 ‘차라리 배역을 위해서는 이런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민석 역 김민호 역시 “이하동문”이라며 “친해지고 싶었는데 거리감이 있었다. 이를 유지하려고 했던 부분이 있다. 하지만 독한 것처럼 보이지만 ‘딸기맛’ 중대장이셨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소대장 오석진 소위를 연기한 이상진은 “계급 문제라고 하셨지만 다른 방송에서는 ‘쉰내’가 문제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그런 향취가 있었던 것 같다. 곧 같은 향취를 뿜는 모습이 진짜 인상적이셨다”고 덧붙였다.
‘신병 2’는 지난해 7월 지니TV와 ENA를 통해 공개된 ‘신병 시즌 1’의 후속작으로 극 중 일병으로 진급한 박민석(김민호)의 험난한 병영 적응기를 그렸다.
드라마는 ‘남남’의 후속으로 28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TV, ENA를 통해 공개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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