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격동의 중국 현대사…소설 6편에 담은 거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화(사진)는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가다.
문화혁명과 대약진운동 등 20세기 중국 현대사에 대한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가 담긴 작품을 남겼다.
평범한 가족이 문화혁명기의 소용돌이를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인생> (1993), 피를 팔아 가족을 부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허삼관 매혈기> (1995) 등 굵직한 작품이다. 허삼관> 인생>
위화의 작품들이 근현대사의 굴곡을 담은 배경에는 그의 성장 과정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현대문학 3대 작가' 위화
위화(사진)는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작가다. 문화혁명과 대약진운동 등 20세기 중국 현대사에 대한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가 담긴 작품을 남겼다.
모옌, 옌롄커와 더불어 중국 현대문학 3대 거장으로 꼽히지만, 다작과는 거리가 있다. 등단 40년 동안 여섯 편의 장편 소설을 남겼다. 평범한 가족이 문화혁명기의 소용돌이를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인생>(1993), 피를 팔아 가족을 부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허삼관 매혈기>(1995) 등 굵직한 작품이다. 지난해 중화민국 수립기 민초들의 역경을 다룬 <원청>을 펴냈다.
위화의 작품들이 근현대사의 굴곡을 담은 배경에는 그의 성장 과정이 있다. 1960년생인 위화는 학령기 대부분을 문화혁명기(1966~1976)에 보냈다. 폭력과 혼란이 만연한 사회를 보고 자랐다. 학교를 졸업하고 6년간 발치사로 근무하며 열악한 환경과 고통에 울부짖는 노동자의 처지를 의식하게 됐다. 이어 격동의 세월을 살아간 중국인의 모습을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런 그가 다음달 7일부터 1주일간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은 등단 40주년을 기념하고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가깝고 집값 싸다"…요즘 아파트 거래 폭발한 동네
- 대통령실 점심값 얼마길래…점심에 모둠회·장어덮밥까지 [이슈+]
- 추억의 모토로라 '레이저'가 접히네…삼성에 도전장 [영상]
- "제2의 블랙핑크 나온대"…개미들, 이번엔 K팝 '풀베팅'
- '오토 마우스'로 1500만원 챙겼다…꼼수 직원의 최후
- "돌아가고 싶지 않다 했는데"…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유지[종합]
- 유인촌, 연예단체 3곳 면담…'피프티 사태' 정부가 나서나
- 윤석화, 뇌종양 투병 고백 "항암 거부…자연요법 치료 전념"
- '주호민 아들 아동학대 사건'…법정서 녹음파일 전체 재생
- 모델하우스 열 때마다 20%씩 뛰었다…예비 청약자들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