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외친 민주···"국민기대 못 미쳐 큰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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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박 2일의 워크숍을 열고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대응 방안과 내년 총선 전략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7대 입법 과제에 혁신 성장 지원과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 벤처기업 육성 등을 포함시키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아울러 민주당이 강조해온 저소득층·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내용으로 한 민생경제회복패키지법과 △폭염노동자보호법 △교권보호법 △영세건설사업자보호법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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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추진 7대 입법과제 선정
서민지원 늘려서 '민생정당' 강조
예산안 전열 정비·총선전략 논의
박광온 "비상식·비정상 극복할것"
더불어민주당이 1박 2일의 워크숍을 열고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대응 방안과 내년 총선 전략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7대 입법 과제에 혁신 성장 지원과 중소기업 투자 활성화, 벤처기업 육성 등을 포함시키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동시에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등 서민 지원을 늘리는 입법 과제를 내세우며 ‘민생 정당’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28일 강원도 원주의 한 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운영 방향을 설정했다. 워크숍에는 소속 의원 168명 중 166명이 참석해 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흰색 상의로 복장을 통일한 의원들은 일정 시작과 함께 “민생 앞으로, 국민 곁으로” “민생 채움 국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당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대표는 민생 입법을 정기국회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국민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안겨줬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큰 책임을 느낀다”면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에서) 민생 중심 입법과 재정의 책임 있는 역할에 대해 당력을 총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당에 ‘국민 지킴 민생 플랫폼’이라는 이름의 정기국회 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민생채움단’ 활동을 바탕으로 한 7대 입법 과제가 발표됐다. 특히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톡’ 등 법률 서비스 광고 규제 권한을 제한하는 혁신성장지원법(변호사법 개정안)과 세제 혜택을 통한 중소기업투자활성화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벤처기업육성법 등이 입법 과제에 포함됐다. 총선 전 경제 ‘우클릭’을 통한 중도 지지층 확장 시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민주당이 강조해온 저소득층·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내용으로 한 민생경제회복패키지법과 △폭염노동자보호법 △교권보호법 △영세건설사업자보호법도 추진한다.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을 포함한 주요 법안 119개에는 ‘공존 공생 119’라는 이름을 붙여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024년도 예산안 심사의 전열도 가다듬었다. 민주당은 정부 예산안에 대해 민생과 미래를 대비하는 예산을 감액한 ‘복지부동 예산’이라고 규정하고 편향된 사업 예산을 조정하는 한편 민주당만의 총선 핵심 공약을 발굴해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유산을 바탕으로 비상식과 비정상을 어떻게든 극복해야 한다”며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되는 길을 확실히 모색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주=박예나 기자 ye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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