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향후 계획 (8.28) [브리핑 인사이트]

2023. 8. 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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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앵커>

오늘 하루 주목할만한 브리핑 살펴보는 KTV 브리핑인사이트 시간입니다.

1. 국무조정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향후 계획 (8.28)

지난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직후 ‘원전 인근 해역의 바닷물 색깔이 잿빛으로 변했다’는 사진이 SNS에 확산되고 있는데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선 이 주장에 대해 '시간상으로 전후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가짜 뉴스’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해당 사진은 약 1시 5분경, 즉 방류 작업이 시작된 지 5분 후 정도에 측정된... 촬영된 걸로 저희가 판단하고 있고, 실제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온 시점은 13시 13분 경으로 계산됩니다. 이 의미는 방출 버튼을 누르면 그때부터 펌프가 작동되고 희석 작업을 거쳐서 약 1㎞ 해저관을 통해서 실제 바다로 방류되기 때문에 거기에 약 10분 정도 남짓의 소요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방류로 인해 사진의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은 우선 시간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고요.”

즉, SNS에서 떠도는 사진은 실제 방류 시간보다 앞서 찍은 사진이라는 건데요.

정부는 도쿄전력에 문의한 결과, 사진에 나타난 현상은 오염수 방류와 관계없는 현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바다가 까맣게 보이는 부분은 암초대 위치하고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이 됐고, 또 빛의 많고 적음에 따라서 색이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할 수 있다고 일본 측이 설명해 왔습니다. 또 해변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조수의 흐름이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고, 이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는 것이 그쪽 설명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해당 사진에서의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오염수 방류와 연계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염수 방류 직후 방사능 피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당일과 이튿날, 우리 해역에 대한 해양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녹취>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해수부는 방류 이후 우리 바다 3개 해역 남동, 남서, 제주, 15개 지점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 중 결과가 도출된 5개 지점 모두 세슘과 삼중수소가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수입 수산물 소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오늘부터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한 고강도 특별점검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정부는 오늘부터 100일간 고강도의 제2차 민관합동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번 점검은 올해 수입품목 중 소비량이 많은 가리비, 참돔, 우렁생이, 멍게를 중점 품목으로 지정하고 이러한 중점 품목 등을 포함하여 수입 이력이 있는 약 2만 개소의 업체를 집중적으로 확인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2차 민관합동 특별점검은 지난 5월부터 실시한 1차 특별점검보다 점검 기간을 최대 100일까지로 늘리고 한 업체를 3회 이상 지속적으로 방문하는데요, 수입 수산물 원산지를 더 깐깐하고 촘촘하게 점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녹취> 박성훈 / 해양수산부 차관

“이번 특별점검기간 중 지자체에게도 수입 수산물의 이동 이력 및 거래량 등의 정보가 담긴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시스템 열람 권한을 부여하여 효율적인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며,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 경찰관이 동행하는 해경 원산지 점검 현장지원단도 운영하여 공무원의 단속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브리핑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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