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수도권 위기론 인정…"경각심 갖고 따가운 충고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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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선거에서 우리가 어렵지 않았던 때는 딱 한 번 빼고는 없지 않았습니까. 실제로 어려운 지역입니다."
이날 김 대표의 발언은 당 안팎에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를 인정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같은 발언은 내년 총선 공천의 실무 작업을 총괄하는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하는 인사들에게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함께 승선 못 한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날린 지 1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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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선거에서 우리가 어렵지 않았던 때는 딱 한 번 빼고는 없지 않았습니까. 실제로 어려운 지역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대표의 발언은 당 안팎에서 제기된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를 인정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날 김 대표는 첫머리 발언을 통해 내년 수도권 선거에서 여당이 위기에 처했다는 진단에 일정 부분 동의했다. 이어 “심혈을 기울여 수도권 민심에 다가가야 한다”며 “경각심을 잃지 않고 따가운 충고를 받아들이면서 우리의 노력을 수도권에 배가한다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선 “건강한 정당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대표는 “당내에서 갑론을박하면서 생산적인 과정을 만드는 게 역동적인 정당의 모습”이라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내년 총선 공천의 실무 작업을 총괄하는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하는 인사들에게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함께 승선 못 한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날린 지 12일 만이다. 위기론 제기를 비판한 이 사무총장도 “일반 국민이 공감하기 어려운 말은 자중하자는 의미”라며 논란을 일단락 지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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